"올해 자동차 내수, 두달연속 하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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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자동차 내수, 두달연속 하향세"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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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국제유가 인상과 내수침체 등 대내외적 부정적인 요인으로
소비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올해 자동차 내수시장이 두달째 하향세를 보
이고 있다.
현대, 기아, 쌍용, GM대우, 르노삼성등 자동차5사의 지난 2월 한달동안
판매량은 총 12만373대로 전월의 12만6천171대에 비해 4.6%가 줄어들
었다.
자동차 내수시장은 지난 1월에도 지난 연말에 비해 4.5%가 줄어드는
등 두달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특히 내수판매의 선행지수인 계약대수도 전월에 비해 4%에서 최고
10%까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내수시장 판매부진이 장기화될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달의 경우 지난 1월 부진을 보였던 기아차만 소폭 상승에 그쳤을
뿐 현대차등 나머지 4개사는 모두 판매량이 줄어들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2월 판매량이 5만7천183대에 그쳐 전월의 6만650대
에 비해 3천467대, 5.6%가 줄어들었으며 계약대수도 5만9천461대로 전
월의 6만2천대보다 4%가량이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아반떼XD가 8천671대로 지난달에 이어 전 차종 1위를 차
지했고 뉴 EF쏘나타는 7천271대, 그랜저XG는 4천853대, 1t포터는 7100
대, 싼타페는 6천455대, 스타렉스는 5천520대, 그리고 최고급 승용차 에
쿠스는 1천432대가 판매되는등 전 차종이 고른 실적을 기록했다.
GM대우차도 1만1천669대로 전월의 1만2천512대에 비해 6.7%가 줄었
고 르노삼성차도 10029대로 전월의 1만1천407대보다 12.0%가 줄어들었
다.
준중형 신차 라세티는 3천738대로 준중형급에서 2위를 고수했고 마티
즈와 매그너스, 레조는 2천913대, 1천511대, 1천809대로 부진을 면치 못
했다.
르노삼성차는 생산라인의 2교대 조정작업과 설 연휴로 인한 휴무가 겹
치면서 생산이 차질을 빚으면서 SM5는 7천225대, SM3는 2천813대의
출고에 그쳤다.
또 쌍용자동차도 지난달 판매량이 전월의 1만4천598대보다 606대가 줄
어든 1만3천992대에 그쳤다.
이 가운데 최고급 SUV 렉스턴은 3천702대, 무쏘 스포츠는 3천662대가
각각 판매됐다.
반면 기아자동차는 지난달 자동차업체중 유일하게 판매가 증가했다.
기아차는 지난달 2만7천645대를 판매, 전월의 2만7천4대에 비해 641
대가 늘어났다.
기아차의 간판차종 쏘렌토는 6천13대, 1t봉고트럭은 4천900대가 판매됐
다.
자동차업계는 국제유가의 지속상승과 연초부터 시작된 국내경기의 불
안정이 소비심리를 더욱 얼어붙게 하고 있어 자동차판매가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이같은 분위기가 해소되지 않을 경우 내수침체
가 장기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판매 베스트5는 아반떼XD, 뉴 EF쏘나타, SM5, 1t포터,
싼타페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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