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쌍용차, 우리도 회장시켜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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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쌍용차, 우리도 회장시켜 줘"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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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똑같이 회비 내는 회원사인데 왜 회장사를 안 시켜주는지 도
대체 이해가 가지 않는다."
자동차공업협회가 상임위원회 이사 자격시비에 이어 이번에는 회장사
자격을 놓고 회원사들간에 마찰이 일고 있다.
쌍용자동차와 르노삼성차는 현대차와 기아차, GM 대우차만 돌아가면
서 맡기로 돼 있는 현행 자공협회 회장사 자격규정이 회원사끼리 차별
대우하는 조항이라며 협회장직을 다른 회원사들에게도 개방할 것을 주
장하고 있다.
쌍용차는 지난달 올해 상임이사회를 앞두고 풀라인업을 갖춘 종합 메
이커만 회장을 맡기로 돼 있는 것은 현실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
고 회장사 자격을 개방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삼성차 역시 협회가 지나치게 대형 메이커와 국내업체 위주로 규
정을 정하고 있어 같은 회원사인데도 불이익을 받는 경우가 많다며 회
장사 자격을 비롯, 협회규정을 현실에 맞게 고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쌍용차와 르노삼성차는 "자동차 생산 라인업을 기존을 할 경우 GM대
우차나 쌍용차, 르노삼성차가 다를 게 없다"며 앞으로 협회장을 회원사
들이 합의하에 추대하는 형식으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히
고 있다.
이들은 특히 지금까지 자동차공업협회장이라는 자리를 이용, 협회 공
식입장 보다는 자사 이익에 부합하는 내용의 발언을 한 경우가 적지
않았다며 협회장이 모든 회원사의 이익을 대변하는 공정한 입장을 견
지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협회장이 추대형식으로 선임돼야 한다
고 강조했다.
자공협회는 협회 출범 때부터 회장사 자격을 풀라인업 생산차제를 갖
춘 종합 메이커들에게만 주기로 합의했으며 2년마다 기아차, 현대차,
GM대우차등 3사가 순번제로 맡아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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