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엔진 버스 공급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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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 엔진 버스 공급 필요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2.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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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 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버스가 상용화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기계연구원과 LPG자동차보급협의회는 최근 LPG 자동차 세미나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천연가스(CNG)버스와 비교해 LPG 버스는 출력과 저공해성이 비슷한 반면 충전소 확보는 매우 쉽다는 점을 들어 보다 적극적인 LPG 버스 보급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기계연구원에 따르면 LPG버스는 디젤 버스에 비해 일산화탄소와 질소산화물 등 유해 배기가스 발생이 절반 이상 적고 미세 먼지는 60분의 1로 떨어진다. 이는 CNG버스의 저공해성과 비슷한 수치. 그러나 CNG 버스의 경우 650ℓ(6개 탱크)로 300km를 주행할 수 있는 반면 LPG 버스는 600ℓ(3개 탱크)로 500km를 달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운송업자들이 CNG 버스의 연료공급에 어려움을 호소하며 운행을 주저하는데 반해 LPG 버스는 기존의 LPG 공급소를 이용하면되는 장점이 있다.
현재 주행중인 세계 LPG 버스는 약 1만1천여대. 미국이 3천여대로 보유 대수가 가장 많고 중국이 6천300대 가량으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네덜란드는 오는 2천10년까지 시내버스 및 배송차, 공공기관영 자동차의 60%이상을 LPG 엔진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강건용 한국기계연구원 단장은 저공해 대형 LPG 엔진을 개발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 엔진은 지난 99년부터 약 50억원의 개발비가 투입, 3년만에 탄생됐다.
강 단장은 “버스 탑재가 가능한 새로운 LPG액상분사방식기술을 최근 개발했다”며, “이 엔진은 기존 LPG엔진과 비교할 때 15%의 출력 향상과 저공해성(유로3 만족)이 뛰어나고 겨울철 시동 걸림이 어려운 점도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 엔진은 현재 2008년 북경 올림픽을 계기로 도시 환경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중국에 납품이 검토되고 있다.
이석민 기자 smlee@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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