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태백 시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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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태백 시대 열린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2.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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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태백 모터스포츠 경기장 오픈 기념 행사가 오는 20일 열린다.

대한모터사이클연맹에 따르면 MJ 드림월드가 주최하고 한국담배인삼공사가 후원하는 ‘태백 준용서킷 그랜드 오픈식 & 한국담배인삼공사배 2002 코리아 로드레이스 제4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는 홍순일 태백 시장, 최재승 민주당 의원 등 각계 주요 인사와 연예인, 스포츠 스타, 언론인 등이 대거 참가해 자리를 빛 낼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엔 주 경기인 모터사이클 로드레이스 제4전 외에 포뮬러 르노 및 F1800 포뮬러 머신의 시범 주행이 있을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이 시범 주행이 호평 받을 경우 그 동안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한 곳에서만 치러지던 자동차 경기가 태백 서킷에서도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준용 서킷은 해발 700m에 위치, 한여름에도 섭씨 20도 가량의 기온을 유지해 레이스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장점. 자동차로 30여분 떨어진 거리에 강원랜드가 자리잡고 있어 관광객 유치에도 유리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태백시청 관관문화과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태백시를 방문한 관광객 수가 194만5천여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강원랜드 카지노 관광객 수를 포함하지 않은 수치여서 시사하는바가 크다.

대한모터사이클연맹(KMF)은 이 중 약 30%의 관광객을 준용 서킷으로 끌어들인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준용 서킷의 또 하나의 특징은 코스. 국제 공인 기준을 충족하는 4.2㎞의 길이로 설계됐고 이 중 고속 직선 코스가 1㎞나 돼 경기차들이 시속 250㎞이상으로 달리더라도 안전상의 문제가 없다. 2만명 수용의 자연 관람석 및 200m 길이 4층 피트빌딩 내 VIP룸, 프레스룸, 첨단 관제실, 선수 숙소 등도 갖춰 어느 나라 경기장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것으로 평가돼
고 있다.

신준용 대한모터사이클 연맹 회장은“지난 4년간 준용 서킷 건설에 전념하면서 어려운 고비를 수없이 넘겼다”며 “국내 모터스포츠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찍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민 기자 smlee@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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