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5만대 출품 올해안으로 달성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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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5만대 출품 올해안으로 달성 자신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2.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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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아카데미·세미나 등 고객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중고차 유통거래의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 올 것입니다."
국내 경매업계의 대표주자로 우뚝 올라 선 서울자동차경매장 정락초 사장(52)의 각오다.
지난 2000년 11월. 9년간 몸담았던 대우자동차판매를 떠나 서울자동차경매장 사장직을 맡은 그는 중고차 시장에 처음으로 기업형 경영을 도입하면서 변화를 몰고 왔다. 중고차도 "도매"로 거래 할 수 있다는 마인드를 과감히 경영에 반영시킨 것.
이는 소매위주로 거래되던 중고차 관행을 뒤집은 파격적인 변화였다.
정 사장은 취임 1년만에 회사를 흑자 전환시켰고 월평균 낙찰률도 두배 이상으로 높이는데 성공했다.
"경매장 개장 초기 중고차업계의 반발이 거셌지요. 전문평가사의 엄격한 검증과 철저한 품질보증을 무기로 이들을 설득(?)시켰습니다. 거래자격 회원을 350개업체로 제한하는 대신 매월 3천500대 이상의 대량 거래를 성사시킴으써 중고차매매 사업자들로부터 인정받기 시작했지요. 이들에게 중고차 도매기능의 필요성을 확인시키는 전략이 주효했던 것입니다."
서울경매장은 지난해 3만9천대의 거래실적을 올렸다. 올해 거래목표는 6만대. 지난 2000년 설립 초기에는 5억5천800만원의 적자를 봤으나 지난해엔 6억4천7백만원의 흑자를 냈고 올해엔 1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예상하고 있다.
정 사장은 지난 6월부터 시작한 인터넷경매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또 중고차아카데미와 세미나를 통한 중고차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현재 서울자동차경매장의 낙찰률은 지난해 평균 46.5%에서 65%로 뛰어오르는 등 경매실적이 급신장하고 있습니다. 시장확대를 위해 영남·호남·중부권을 잇는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는 한편 경영여건이 호전하는 데로 내년쯤 코스닥 등록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정 사장은 일본, 미국에 이어 한국을 "경매천국"이라 불리는 "꿈의 나라"로 만들어 보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정영창기자 ycjung@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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