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쌍용차 픽업트럭 명암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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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쌍용차 픽업트럭 명암 엇갈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2.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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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올 하반기에 출시키로 한 갤로퍼 픽업트럭이 환경부의
인증 거부로 출시를 포기했다.
대신 현대차는 오는 11월 서울모터쇼를 통해 선보일 예정인 싼타페 픽
업트럭으로 국내 픽업트럭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반면 쌍용차는 무쏘픽업트럭의 인증 획득이 확실시 되고 있어 양사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갤로퍼 7인승을 개조한 2인승 갤로
퍼 픽업에 대한 인증을 신청했으나 7월부터 적용된 디젤차량 배출가스
허용기준치를 맞추지 못해 인증 획득에 실패했다.
7월부터 적용되고 있는 디젤차량 배출가스 적용기준은 일산화탄소
0.64g, 탄화수소 0.56g, 질소산화물 0.50g, 입자상 물질 0.05g으로 유로
Ⅲ와 같은 수준이다.
환경부측은 갤로퍼 픽업트럭에 대해 설사 배출가스 허용기준치를 맞춘
다 하더라도 현대자동차가 환경부, 환경및 시민단체등과 협의한 "경유
차량 배출가스 감축 이행합의서"에서 정한 총량제 규정에 따라 갤로퍼
차량이 내년 10월부터 단종 될 예정이기 때문에 파생차종에 대해 인증
을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갤로퍼 픽업트럭에 대한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
서는 갤로퍼차량에 커먼레일시스템을 장착하는 길 밖에 없지만 아직
국내 픽업트럭시장 전망이 불투명하기 때문에 커먼레일시스템을 장착
한 갤로퍼 픽업트럭 출시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대신 오는 11월 서울모터쇼에 출품할 싼타페 픽업트럭의
국내시장에 판매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싼타페 픽업트럭의 경우도 지난 6월 보디 일체형 차량의 인증
을 신청했다가 역시 파생차종으로 분류돼 거부당한 예가 있기 때문에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편 현대차와 같이 인증을 신청한 무쏘픽업트럭은 환경부의 배출가스
규제치를 무사히 통과, 곧 인증을 획득할 예정이지만 신차 개념으로
인증을 신청했기 때문에 5천대 이상 판매될 경우, 신차에 적용되는 각
종 인정절차를 다시 받아야 한다.
쌍용차는 무쏘 픽업트럭 인증이 확실시되자 내달 5일 서울시내 호텔에
서 보도발표회를 갖고 본격 시판에 나설 예정이다.
lsw01@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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