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대우 칼로스를 필두로 6월 컴팩트 소형차 현대 클릭, 7월 뉴
베르나에 이어 8월 기아자동차의 리오SF가 투입되면서 소형차시장이
한치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치열한 각축장으로 변모하고 있
다.
5월은 칼로스가, 6월과 7월은 현대 클리과 뉴 베르나가 리더해 왔던
소형차시장은 8월 들어서면서 4개 차종이 엎치락 뒤치락을 거듭하면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다.
지난 20일까지의 출고및 계약대수는 가장 신차인 기아 리오SF가 선두
로 치고 나왔으며 그 뒤를 3차종이 바짝 뒤쫒고 있는 형국이다.
이날까지 출고대수는 리오SF가 1천410대로 1천112대의 클릭과 1천127
대의 뉴 베르나, 1064대의 칼로스를 근소한 차로 앞서고 있다.
반면 계약대수에서는 현대 뉴 베르나가 3천140대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리오SF가 2천53대로 그 뒤를 따르고 있다.
또 클릭은 1천926대, 칼로스는 1천742대로 뉴 베르나에 비해 다소 쳐
져 있다.
그러나 뉴 베르나와 클릭, 칼로스등은 이달 말까지 출고계약이 이미
끝난 상태여서 리오SF가 가장 유리한 상황이다.
소형차시장은 전통의 라이벌인 현대, 기아, 대우차등 완성차 3사가 나
란히 신차를 투입, 경합을 벌이고 있는 유일한 시장으로 소형차시장의
경합결과가 올 하반기 전체 내수시장 판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
되고 있어 소형차시장 대결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상원기자lsw01@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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