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니아코리아, 중형트럭, 버스사업진출설 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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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니아코리아, 중형트럭, 버스사업진출설 무성"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2.0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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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자동차업체인 스카니아 버스가 국내 도심을 달린다?
스카니아트럭을 수입, 판매하고 있는 스카니아코리아가 버스시장 및
중형버스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이 흘러나오면서 자동차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국내 상용차업계를 중심으로 파다하게 퍼지고 있는 스카니아코리
아의 사업 확대설은 5톤트럭 공장 건설 및 관광, 시티투어버스의 CKD
조립생산이 주된 내용.
이는 스카니아코리아가 최근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경남 사천공장과
무관치 않다.
스카니아코리아는 현재 경남 사천에 5만평 규모의 대규모 조립공장을
건설 중에 있다.
이같은 규모는 스카니아코리아가 현재 국내시장에 공급하고 있는 대형
트럭 조립시설로는 턱없이 큰 규모.
이 때문에 잉여시설을 어떤 용도로 사용할 것인지가 관심의 대상이 돼
왔다.
최근 스카니아코리아가 밝힌 이 공장의 용도는 트럭조립시설 외에 물
류창고를 유치한다는 것.
그러나 물류창고가 차지하는 면적은 그리 크지 않아 여전히 잉여시설
의 용도에 대한 궁금증은 남아 있다.
이와 때를 같이해 흘러나오고 있는 것이 5톤 중형트럭 생산시설 및 관
광, 시티투어 버스 조립공장 건설 추진 설이다.
우선 중형트럭공장 건설은 스웨덴의 스카니아가 세계 중형트럭 시장에
신규로 진입하기 위해 한국 또는 중국에 대규모 생산공장을 건설할 계
획이라는 것.
스카니아의 경우, 대형트럭부문에서는 확실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지만
중형트럭 부문에서는 볼보나 MAN, 이베코등 경쟁업체에 크게 뒤져
있는 상황이다.
또 버스시장 진출 설은 샤시부분은 스카니아로부터 도입하고 보디부분
은 한국에서 조달, 사천공장에서 조립한다는 것이다.
스카니아코리아측은 "버스사업과 중형트럭사업 모두 전혀 검토된 적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까지 스카니아코리아에 근무하다
다른 업체로 옮긴 직원들에 의하면 스카니아코리아가 버스와 중형트럭
사업진출을 추진해 온 것은 사실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사전 정보
유출을 우려, 극도의 보안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그러나 현대·기아차가 독점하고 있는 중형트럭 시장에서
수입차업체가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고 버스의 경우도 가격
을 낮추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시장진입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상원기자lsw01@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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