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소세 혜택을 못받는 고객 달래기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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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소세 혜택을 못받는 고객 달래기 나섰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2.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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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소비세 인하조치가 이 달 말로 종료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자동
차업체들이 출고지연으로 피해를 입을 수 있는 계약자들 달래기에 나
섰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쌍용차자동차등에 따르면 이 달 말로 특소
세 인하혜택이 종료될 경우 혜택을 받지 못하는 고객은 현대 2만5천
명, 기아 1만5천명, 쌍용 1만명 등 줄잡아 5만명 선에 달할 것으로 전
망된다.
이 때문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출고지연으로 특소세 혜택을 받
지 못하는 선의의 피해자들에게 일정액의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최근 자사차량 구입계약 고객중 특소세 인하혜택을 받지
못하는 고객들에게 전현찬 국내영업본부장 명의로 사과문을 발송하고
축구대표팀 히딩크감독과 23명의 대표선수 사인볼을 사은품으로 증정
했다.
기아자동차도 쏘렌토, 카렌스Ⅱ등 오랜기간동안 출고대기중인 일부 차
종 계약자들에게 바캉스용 아이스팩을 사은품으로 전달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너무 오랜 기간동안 기다린 데 대한 사과의
표시로 사은품을 증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들 양사와 쌍용차등 출고지연으로 인한 특소세 파장이 예상되
는 업체들은 이달말로 특소세인하조치가 종료될 경우 상당한 진통이
따를 것으로 보고 각 차종당 일정액의 보상을 실시하는등 각종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나 보상금액 단위가 워낙 커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현재까지 출고지연으로 특소세 인하혜택을 받을
수 없는 고객이 2만5천명으로 이들에게 특소세 인하혜택을 적용하게되
면 무려 550억원이 소요, 뚜렷한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상원기자lsw01@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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