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업계 프랜차이즈 사업 강화
상태바
타이어업계 프랜차이즈 사업 강화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2.07.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타이어업계가 자사 타이어를 판매하고 정비해주는 전문 체인점을 앞다퉈 개설, 시장 점유율 경쟁에 불이 붙었다.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는 최근 타이어 소매점인 ‘타이어타운’과‘타이어프로’라는 프랜차이즈 사업을 각각 추진, 자사 제품 판매 극대화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

기존의 타이어 대리점은 타이어 고객을 위한 서비스업체라기보다는 배달을 전문으로 하는 도매점 성격이 짙다. 그러나 최근 선보인 타이어 프랜차이즈 사업의 지향점은 타이어 가맹점간 자율 경쟁을 통한 제품 판매 촉진이 목표다. 즉 타이어 본사가 지원하는 기본적인 지원이외에는 프랜차이즈 사업주 개인이 독자적으로 매출을 올리고 이득을 가져가야 한다.
이에따라 자연스럽게 타이어 관련 서비스 경쟁으로 이어져 고객들은 타이어 교체 외에 자동차 관련 정비 관리까지 보다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타이어 제조사도 브랜드 가치가 상승되고 판매 실적이 높아지는 양수겸장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새롭게 시장에 진출하는 타이어 프랜차이즈점은 첨단 타이어 정비기기를 사용해 타이어 탈·장착은 물론 공기압, 밸런스, 휠 상태 등 다양한 부분을 점검한다. 자동차 경정비까지 겸할 수 있다.
이들 소매점에 타이어 제조사는 실내외 인테리어 및 입지조건, 사업 방향, 매출 증대 방안, 기본 자금 투자 등을 지원한다.
프랜차이즈 업자는 본사의 이 같은 도움을 받지만 경영권까지 침범 받지는 않는다. 따라서 독자적인 사업을 구상하고 자유로운 마케팅 전략을 펼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타이어 업계 관계자는 “운전자들이 타이어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서비스를 제대로 받아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며, “고객을 모을 수 있는 아이디어와 마케팅을 사업자 스스로 개발하기 때문에 보다 공격적이고 효율적인 판매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타가 지원하는 타이어타운은 지난해 10월, 금호의 타이어프로는 지난 5월 탄생했다.
이석민 기자 smlee@gyotongN.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