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타 히딩크 기념촬영 논란 불똥
상태바
한타 히딩크 기념촬영 논란 불똥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2.07.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타이어가 이명박 신임 서울시장의 ‘히딩크 감독 깜짝 기념 촬영’ 논란에 휩쓸릴까 긴장하고 있다.

이 시장은 지난 3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뤄낸 히딩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에게 명예 서울시민증을 수여했다. 이 시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자신의 아들과 사위를 무대로 불러 올려 히딩크 감독과 기념 촬영을 감행한 것.
이 과정에서 기자회견이 무산되고 이 시장의 아들은 행사에 걸맞지 않은 영국 프리미어리그 축구단 반팔 티셔츠와 반바지, 슬리퍼 차림으로 나와 참석자들의 빈축을 샀다.

한타는 이번 사건에 대해 네티즌을 중심으로 이 시장을 비난하는 여론이 높아지자 잔뜩 움츠리는 분위기다. 바로 이 시장의 사위가 한국타이어 상무<사진 왼쪽 첫번째>로 재직중이기 때문이다.
실제 서울시 게시판 등 일부 사이트엔 이 시장의 사위까지 비난하는 글이 오르고 있어 회사측은 난감해 하고 있다. 이에따라 한타는 혹시나 기업 이미지에 타격이 있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한타 관계자는 “조현범 상무는 이번 논란에 아무런 상관이 없고 단지 서울시 초청으로 참가해 사진을 찍었을 뿐”이라며, “예상치 않은 일부 시민의 비난에 신중히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회사 차원에서도 이번 행사와는 연관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조현범 상무는 조양래 한타 회장의 둘째 아들로 지난해 9월 이 시장의 셋째 딸과 결혼했다. 히딩크 서울 명예시민증 수여식에는 이 시장의 초청으로 행사에 참가했다.
이석민 기자 smlee@gyotongN.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