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29일 창립25주년을 맞아 2005년 매출액 8조원, 2010년 매출액 13조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2천100여명의 직원 및 가족이 참가한 이번 창립기념일에서 박정인 회장은 미국 및 중국, 유럽 등 해외에 모듈 생산기지를 구축해 새로운 역사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박 회장은 “창립 25주년이 주는 의미는 기업이 가장 왕성한 성과를 보여야할 청년기”라며,“에어백 및 브리이크 시스템 등 첨단 자동차 핵심 부품기술 개발을 통해 세계 품질 1위의 부품 전문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오는 2010년 글로벌 톱 10에 반드시 진입할 것”이라며 결의를 다졌다.
한편 회사측은 오는 12일 경기도 용인 소재 마북리 연구소에 현대모비스와 기술협력을 체결한 외국사 및 국내 협력업체 경영진 등 500여명을 초청, ‘모비스 학술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1977년 현대정공으로 출발한 현대모비스는 그동안 컨테이너 생산과 갤로퍼, 싼타모 및 K1A1 전차 등을 생산해왔다. 이후 2000년 11월 구조조정을 통해 현대모비스로 사명을 변경, 자동차 부품 전문회사로 성장했다.
회사측은 올해 매출액 3조2천800억원, 영업이익 3천800억원, 수출 5억달러를 기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석민 기자 smlee@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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