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내수판매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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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내수판매 급감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2.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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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의 임금협상 난항으로 인한 생산차질과 월드컵 열기
에 따른 판매부진등으로 지난달 자동차 내수판매가 크게 줄어든 것으
로 나타났다.
지난 6월 자동차 내수시장은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공급차질등으
로 지난 5월의 16만1천대에 비해 약 4만대가 줄어든 12만대 수준으로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지난달초부터 계속된 부분파업과 잔업및 특근거부
등으로 전월에 비해 무려 2만4천대가 줄어든 4만9천대 수준에 머문 것
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뉴 EF쏘나타와 뉴 그랜저XG등 인기승용차는 전월에 비해 1만대
가량 줄었으며 싼타페등 RV차종들도 6천대가량이 감소했다.
지난 21일부터 부분파업을 실시하고 있는 기아자동차도 전월의 4만4천
여대에 비해 9천대 가량이 줄어든 3만5천대 수준에 그치고 있다.
기아차 역시 주력 차종인 쏘렌토와 카니발Ⅱ, 카랜스Ⅱ등의 공급이 심
각한 차질을 빚으면서 판매량이 크게 감소했다.
대우자동차와 르노삼성차, 쌍용차등 나머지 업체들도 월드컵 영향을
판매가 다소 감소했다.
특히 지난달의 경우 6.13 지방선거등으로 근무일수가 평월에 비해 이
틀가량 적은데다 우리나라가 월드컵 4강까지 진출하면서 자동차 영업
에 큰 차질이 발생했다.
서울시내의 경우 광화문과 시청일대, 강남역 일대에 위치한 영업소의
경우 판매량이 전월에 비해 절반이상 줄어드는등 월드컵 후유증을 겪
고 있다.
대우자동차판매 송상길 세종로지역실장은 "한국의 게임이 있는 날의
경우 대부분의 사무실들이 일찍 퇴근하는 바람에 제대로 영업하지 못
해 판매실적이 극히 부진하다"고 밝혔다.
이상원기자lsw01@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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