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매장 외자유치 성사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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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매장 외자유치 성사되나
  • 박성종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2.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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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규모의 서울자동차경매장에 외국 기업들의 투자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5일 오후 일본의 중고차산업 관련 전문 컨설턴트인 ‘나카오 사토시’씨가 방한해 서울자동차경매장의 임원들과 회의를 나눈 뒤 다음날 귀국했다.

나카오씨는 이날 회의에서 일본의 투자자들로부터 받은 투자관련 메시지를 서울자동차경매장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중개에 나서고 있는 나카오씨는 서울자동차경매장 개장 초기부터 운영 자문역을 담당하면서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맺어오고 인물로 외자유치에 직접 나섰다는 것에 대해 실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 주변 업계의 시각이다.

나카오씨의 방한에 대해 서울경매장측은 “외자유치에 대해 일본의 투자자들이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규모나 시기는 아직 불투명하다”는 입장만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나카오씨가 평소와 달리 급한 일정을 보내고 임원진만 비밀리에 회동했다는 것은 평소와 시사하는 바가 크게 다르다는 것이 서울자동차경매장의 속사정에 밝은 관계자의 예상이다.

이는 결국 일본으로부터의 외자유치가 임박했음을 나타내는 바가 크다는 것이다.

이처럼 서울자동차경매장이 일본 투자자들로부터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개장 1년 만에 12억원의 흑자를 기록하는 등 사업성과가 좋고, 연간 180만대가 거래되는 한국의 중고차시장에 대해 전망이 밝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외자 유치설이 있었던 오토큐브나 최근 개장한 자마이카, 내년 개장 예정인 오토갤러리 등에 대해서도 외국계 투자전문회사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서울경매장의 외자유치 성공여부에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郭德煥 기자 onair2010@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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