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수출차, 환경친화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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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수출차, 환경친화가 관건"
  • 박성종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2.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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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시장으로의 자동차 수출 전선에 비상이 걸렸다.

내년 7월부터 시행되는 유럽연합(EU)의 폐차법에 따라 국내 자동차업계와 부품업계의 신소재 개발 부담이 커지면서 수출에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EU의 폐차법은 중금속에 대한 규제부분으로 자동차를 폐기할 때 납․수은 등의 중금속이 배출되는 것을 업격히 제한하는 내용을 주요골자로 하고 있다.

지난해 유럽의 자동차 관련 시장규모는 25억6천만달러로 이 가운데 2억5천만달러를 부품이 차지하는 거대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현재 국내 자동차관련업계에서는 어떤 형태의 중금속 관련 표준이 마련돼 있지 않은데다 현황파악마저 제대로 이뤄져 있지 못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한국기술표준원은 국제표준화기구(ISO)의 규격을 우선 도입해 한국공업규격(KS)를 마련하고 업계에 대한 지도와 홍보로 친환경 부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앞으로 각종 환경규제를 앞세워 선진국의 무역보호 움직임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유관기관 및 업계와 공동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곽덕환 기자 onair2010@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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