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환율 때문에 연말까지 6천억원 손실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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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환율 때문에 연말까지 6천억원 손실우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2.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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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최근의 원화절상이 계속될 경우 연말까지 최소 6천억원
의 손실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 비상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현대차는 연화절상이 계속되자 연일 경영진이 대책회의를 열고 있으며
전 직원들에게도 위기감을 일깨우기 위한 홍보에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사내보를 통해 계속되고 있는 원화절상으로 순이익이
급감, 회사경영이 비상상태에 들어갔다며 회사방침에 협조해줄 것으로
호소하고 있다.
현대차는 최근의 환율인상으로 이달까지 총 4천억원의 순이익 손실을
입을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 3월까지 현대차가 수출한 차량은 20만2천
702대로 금액으로는 20억9천500만달러에 달한다. 이는 당시환율 1천
322원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2조7천688억원이다.
그러나 현재의 환율인 1천226원(20일 기준)으로 계산하면 2조5천600억
원으로 무려 2천88억원이 줄어든다.
때문에 2.4분기의 수출대수도 1.4분기와 큰차이가 없기 때문에 단순
계산만으로도 환율 때문에 상반기에 4천억원의 손실이 발생한다.
현대차측은 이같은 환율비상이 연말까지 계속 이어질 경우 환차손은
무려 6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현대차는 특히 이같은 환차손을 줄이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수출가격
을 올릴 수밖에 없지만 이는 가격경쟁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을
우려, 가격인상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현대차는 경제전문가와 각종 연구기관들이 올 하반기에는 환율하락이
더 가속화될 것이라며 전 직원들에게 수익성확보를 위해 뼈를 깎는 비
용절감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상원기자lsw01@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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