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1일부터 시판에 들어갈 예정이었던 쌍용자동차의 무쏘 픽업트
럭이 당초 예정보다 한달20일 가량 늦춰진 오는 8월 20일경부터 시판
된다.
5일 쌍용차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들어 무쏘와 이스타나의 주문량
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이들 물량을 소화해 내기 위해 최근 무
쏘 픽업트럭의 판매를 연기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무쏘 픽업트럭 생산을 위한 제반 준비는 이미 끝
난 상태라고 밝혔다.
쌍용차는 올초 건설교통부로부터 픽업트럭에 대한 형식승인을 받은데
이어 최근 환경부로부터도 배출가스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또 지난달까지 평택공장 무쏘, 이스타나 생산라인에 혼류생산을 위한
제반 설비작업을 마무리했다.
무쏘 픽업트럭은 쌍용자동차가 60억원을 들여 개발한 5인승 트럭으로
최대 400kg을 적재할 수 있는 적재함을 갖추고 있다.
건교부는 무쏘 픽업트럭 시판과 관련, 사업용으로는 판매할 수 없다는
입장을 쌍용차측에 통보했다.
쌍용차는 내수시장에서 무쏘 픽업트럭을 월 1천대가량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이상원기자lsw01@gyotong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