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용품>더위, 한방에 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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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용품>더위, 한방에 날린다."
  • 박성종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2.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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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부터 한낮의 수은주가 27도를 오르내리면서 초여름 날씨를 방불케 한다.
더위는 사람을 지치게 만드는 한편 스트레스를 증가시켜 운전을 난폭하게 하고 사고의 위험을 불러오는 등 안전운전의 적이다.
그렇다고 에어컨을 계속 틀고 다니면 냉방병에 걸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이럴 때 더위를 이겨내는데 도움을 주는 시원한 여름용품을 적절히 활용하면 건강도 지키고 더위도 이겨내는 일거양득의 효과도 볼 수 있다.
그래서인지 요즘 대형할인매장이나 용품전문점을 찾는 운전자가 부쩍 늘고 있다. 최근 소비자에게 인기 있는 여름상품과 주의점 등을 살펴보았다.

▶ 시트커버류

시트커버의 목적은 자동차에 장착된 시트의 소재가 천으로 만들어져 음료나 기름 등으로부터 쉽게 오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용품이다.
하지만 시크커버의 대부분이 인조피혁으로 제조되어 여름이면 땀이 차 운전하는데 오히려 불편을 더하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여름이 되면 통풍이 잘되는 별도의 커버를 덧씌워 주는 것이 좋은데 이 때 좋은 소재가 왕골이나 대나무 등의 천연소재로 제조된 제품이 좋다.
최근에는 일반적인 시트 기능 외에 차량의 시거잭에서 인출한 전원을 이용해 별도의 통풍장치가 장착되어 엉덩이와 등쪽에서 시원한 바람이 나오는 첨단 제품까지 가격대별로 다양한 상품이 출시되고 있다.
가격은 일반 제품의 경우 왕골과 대나무를 이용한 것이 앞좌석 두개를 세트로 3만원선부터 있고, 찬바람이 나오는 쿨링시트는 3만5천원에서 4만원 정도면 구입이 가능하다.
일반형의 시트는 장착할 때 시트와 완전히 밀착되도록 해서 운전 중에 시트커버가 밀리는 것을 방지하는 주의가 필요하고, 쿨링 시트는 전원을 연결해야 하기 때문에 되도록 전문가에게 시공을 부탁하는 것이 안전하다.

▶ 자외선차단상품

햇빛은 열기와 함께 인체에 해로운 자외선을 포함하고 있어 과다한 노출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이 때문에 햇빛을 가리기 위한 아이디어 상품이 여름이면 가장 많이 눈에 띈다. 제일 먼저 썬팅필름이 있는데 너무 진한 색상의 제품을 선택하면 야간운전에 지장을 주므로 색상보다는 기능성과 품질에 구매 포인트를 두는 현명한 전략이 필요하다.
그리고 썬팅 필름은 한번 장착하면 4계절 내내 사용하는데다 그 수명도 오래가기 때문에 한번의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여름철 실내 환기를 원한다면 비싼 썬루프 보다는 썬바이저를 선택하는 것도 경제적인 도움이 된다.
썬바이저는 플라스틱과 스테인레스 제품이 시판되고 있는데 차종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플라스틱제품의 경우 1만원 정도면 소형승용차에 장착할 수 있다.
썬바이저는 비 오는 날에도 창문을 열 수 있고 효과적으로 실내공기를 순환시켜주기 때문에 많은 소비자들이 선택하고 있다.
다만 장착할 때 양면테이프를 이용해 부착하기 때문에 노후되었을 경우 고속 주행에서 썬바이저가 떨어져 뒷 차에 사고위험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부착상태를 자주 확인하는 주의가 필요하다.
이밖에 햇빛을 직접 차단할 수 있는 가리개가 있는데 진공빨판을 이용한 부착식과 롤블라인드형의 두 종류가 대표적이다.
롤블라인드형의 경우 1만5천원에서 2만5천원에 대형할인매장 등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

▶ 썬루프

썬루프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는 상품이다.
단순히 멋을 위해 장착하는 운전자도 있겠지만 그 기능을 제대로 활용한다면 차안을 항상 쾌적하게 만드는데 이보다 좋은 상품이 없다.
특히 고속으로 주행해도 썬바이저처럼 소음이 증가하거나 떨어져 사고를 일으킬 위험이 없어 좋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고가인데다 잘못 시공했을 때 차안으로 물이 들어오는 경우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썬바이저를 구입하기로 결정했다면 전문시공업체에서 꼼꼼히 장착해야하며 보증수리에 대한 부분을 명확히 해둘 필요가 있다.
썬바이저는 크게 수동식과 전동식으로 구분하는데 수동의 경우 15~20만원, 전동식은 40~150만원까지 다양한 기능의 제품이 시중에 나와 있다.
썬루프를 구입하는데 경제 포인트는 온라인 공동구매를 이용하면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고, 믿을 수 있는 홈쇼핑이나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하면 확실한 품질보증과 함께 경품을 얻는 행운까지 얻을 수 있다.

▶ 차량관리용품

사람의 피부처럼 자동차의 도장면도 여름철 햇빛에 약하다.
햇빛에 포함된 자외선은 차체의 도장면을 손상시켜 광택을 떨어뜨리고 색을 바래게 만든다. 이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코팅제다.
요즘은 액상으로 만들어져 세차 후에 가볍게 발라주는 것만으로 시공이 끝나는 간편한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심지어 오염물질 제거기능 까지 겸비한 골드PK의 ‘쓰리원샷’과 같은 다기능 제품도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어 차량관리를 손쉽게 해준다.
이밖에 뜨거워진 실내를 간단히 냉각시켜주는 스프레이식의 순간냉각제부터 통풍구에 기생하는 곰팡이를 제거하는 탈취항균제까지 다양한 차량관리용품이 여름철 운전자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스프레이식의 관리용품은 종류에 따라 가격의 차이가 크지만 대부분 1만원선이면 구입할 수 있으므로 한번 사용해 보는 것도 좋은 지혜다.

▶ 기타용품

더위를 이기데 시원한 음료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
장거리 여행에서라면 찬물수건과 얼음이 있다면 더할 나위없이 즐거운 여행이 될 것이다.
그래서인지 레저인구가 크게 는 요즘 자동차용 냉온장고를 선택하는 소비자가 많아졌다.
제품 구성도 예전과 달리 다양해져 차종과 용도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2~3ℓ용량이 6~10만원, 15~25ℓ급의 대용량이 25~40만원으로 조금은 고가이지만 그만한 가치가 충분하므로 선택을 고려해봄직하다.
그리고 가까운 할인점에 가면 소형의 아이스박스도 1만~2만원 선이면 구입할 수 있는데 여행 전 물수건을 냉동실에 얼려 휴대하면 더위를 물리치는데 그만이다.

郭德煥 기자 onair2010@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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