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있어요."
"두고 보세요." "앞으로는 기아자동차 브랜드에 깜짝 놀랄만한 일들이
일어날 겁니다."
기아자동차 국내영업부문을 이끌고 있는 김중성 국내영업본부장의 목
소리는 그 어느 때 보다 자신 있고 확신에 차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최근 들어 기아차 판매가 지난 97년 이후 최대 판매
기록을 세우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기아차 국내영업본부는 지난 3월 3만5천대를 넘어서더니 4월에는 IMF
이후 최고치인 4만4천여대를 기록하면서 시장점유율도 97년 이후 가장
높은 28.9%를 기록했다.
김부사장은 그러나 이 같은 판매실적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고 강조
한다.
"최근의 판매호조는 여러 가지 외적 요인도 있겠지만 그 동안 착실히
쌓아올린 기아차 브랜드 파워와 영업본부 직원들의 실력을 높여온 결
과가 지금부터 나타나고 있다고 봅니다."
"여기에 올들어 쏘렌토와 카렌스Ⅱ등 경쟁력 있는 신차들이 합류하면
서 가속도가 붙고 있는 거죠."
"이 때문에 향후 기아 브랜드이미지가 깜짝 놀랄 정도로 달라졌다는
것을 알게 될 겁니다. 때문에 월간 판매신기록도 매월 경신할 것으로
자신합니다."
즉, 경쟁력 있는 제품력과 탄탄한 영업조직, 그리고 확실한 사후관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김부사장은 그러나 이러한 결과가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다.
지난해 2월부터 기아차 국내영업본부 사령탑을 맡은 김부사장은 기아
차 부진의 이유를 조직력부재와 사후관리 체제 미비로 꼽았다.
이같은 문제점 개선을 위해 김부사장은 본사 및 전국 지점, 대리점 영
업직원들의 품질향상 작업에 착수했다.
"기아차 영업본부 직원 개개인의 잠재적 능력은 매우 탁월했지만 조직
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힘을 발휘하지 못했던 것으로 판단했죠."
"내가 해야 하는 일은 이를 밖으로 드러내 제대로 실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해주는 거였어요.
지금은 같은 시간과 노력을 투입하더라도 배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
습니다."
김부사장은 조직력 강화와 함께 국내 최초로 영업에도 품질마인드를
도입하는 일을 병행했다.
"자동차 영업은 기본적으로 고객에 대한 섬김과 헌신에 있다고 봅니다.
이는 일에 대한 열정과 자기자신의 희생이 바탕이 될 때 가능한 것입
니다."
"즉, 영업품질은 본부의 최고책임자에서부터 실장, 소장, 그리고 말단
영업직원에 이르기까지 전 조직원이 고른 실력을 갖추고 고객에 대해
최선을 다할 때 비로소 고객이 만족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이와함께 사후관리를 위해 판매와 정비를 한곳에서 수행할 수 있는 원
스톱서비스와 Q서비스운동도 전개해 나가고 있다.
김부사장은 GM의 국내시장 진출에 대해서도 영업본부 전 직원들이 창
조적 주체가 되면 그다지 큰 문제가 아니라고 자신감을 내보인다.
이상원기자lsw01@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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