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물량대비 금액 비중 높아 짭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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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물량대비 금액 비중 높아 짭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2.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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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차가 차지하는 판매 금액 비중이
전체 판매 대수 시장 점유율(0.7%)에 비해 4.1배나 높은
3.0%를 차지, 실속있는 장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KAMA)는 최근 ‘내수시장의 승용차 점
유율 분석’이라는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내수시장에서
수입차가 판매 대수는 국산차에 비해 적지만 금액으로 볼 때
는 우수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국내 승용차 시장 금액 비중 기준으로 수
입차는 99년 1천302억원(0.8%), 2000년 2천741억원(1.3%)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지난해 4천377억원으로 3%를 차지,
2년사이에 배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물량 기준으로
는 99년 0.3%, 2000년 0.4%, 2001년 0.7%로 나타나 큰 차이
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수입차 시장 국가별 매출액은 독일차인 BMW가 1천744
억원(1.2%), 벤츠 936억원(0.6%), 폭스바겐 아우디 258억원
(0.2%) 등 모두 2천938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미국차는
크라이슬러 321억원(0.2%), 포드 187억원(0.1%), GM 66억원
(0.1%) 으로 574억원을 기록, 뒤를 이었다. 지난해 처음 공식
출범한 일본차 토요타는 532억원의 판매고를 올리는 저력을 보였다.

협회 관계자는 “수입차의 판매대수 대비 금액 점유율이 높
은 것은 국산차에 비해 배기량이 큰 고급차 판매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수입차의 적은 판매 대수만을 잣대로 관세를
낮추라는 등 외교적 압력을 가하는 것은 무리”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 승용차 시장은 모두 14조8천167억원으로
이 가운데 국산차가 14조3천790억원으로 97%를 차지했다. 이
중 현대가 6조8천367억원으로 46.1%, 기아 3조4천66억원(2
3%), 쌍용 1조6천300억원(11%), 대우 1조4천948억원(10.1%),
르노삼성 1조109억원(6.8%)를 기록했다. 이석민 기자 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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