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중고차 시황, 전반적인 보합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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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중고차 시황, 전반적인 보합세 지속"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2.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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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중고차 가격이 크게 뛸 것으로 보인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장안평, 강남, 서부 등 서울지역 10여 개 중고차시장에서 이달 들어 중고차가격이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이는 국내경기 호황이 예견된데다, 고질적인 매물부족 현상이 겹쳤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중고차 가격은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가 앞으로 더욱 상승할 전망이다.
차종별로 보면, 소형차는 스틱 차량들이 보합세를 유지한 반면, 오토 차량은 10만∼30만원씩 가격이 상승했다.
현대의 엑센트 1.3 99년식 오토 중품이 490만원으로 지난달보다 10만원 상승했다.
또 기아의 비스토 큐 2001년식 오토 중품이 500만원으로 지난달에 비해 30만원이나 올랐다.
중형차는 전 차종에 걸쳐 보합세를 형성했다.
현대의 쏘나타Ⅲ 1.8 98년식 오토 중품이 67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대우의 레간자 1.8 DOHC 99년식 오토 중품이 73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의 스펙트라 1.8 2000년식 오토 중품은 830만원에 거래된다.
대형차 역시 지난 달과 큰 변화가 없다.
그러나 6월말까지 적용되는 특소세 인하정책이 인하 전 가격으로 정상화된다면, 대형승용차 가격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의 그랜저 XG Q30 98년식 오토 중품이 1천60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고, 쌍용의 체어맨 CM 600 98년식 중품은 2천650만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지프 및 RV도 보합세를 형성하고 있다.
현대 갤로퍼Ⅱ 6인승 터보는 2000년식 오토 중품이 1천350만원에 거래되며, 기아의 카니발 파크 7인승 2000년식 오토 중품은 1천500만원으로 지난달과 같다.
쌍용의 뉴 무쏘 7인승 230 S 기본형은 2000년식 오토 중품이 1천400만∼1천45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화물차시장은 보합세를 유지했으나, 경제활성화의 영향으로 수요가 갈수록 늘고 있다.
현대 포터 1t 슈퍼캡 98년식 중품이 45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기아의 타이탄 2t 97년식 중품은 470만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서울자동차매매조합 관계자는 "예년에는 5월 중고차가격이 다소 주춤세를 보였으나, 올해의 경우, 전례를 깨고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특히 이같은 양상은 7월과 8월 성수기에 접어들면, 정점에 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李胄勳기자 jhlee@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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