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자동차경매장은 지난 17일 경매(제97회)에서 현대차의 낙찰률이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매에는 총 718대가 출품, 이중 62. 8%인 451대가 낙찰됐다.
생산업체별로 보면, 현대차는 235대가 출품, 66.8%인 157대가 낙찰됐다.
또 대우차는 306대가 출품, 64.7%인 198대가 낙찰됐으며, 기차는 140대가 출품, 60.7%인 85대가 낙찰됐다.
이에 따라 낙찰률은 현대차가 가장 높고, 출품대수는 대우차가 가장 많았다.
차종별로 보면, 쏘나타는 57대가 출품, 70.2%인 40대가 낙찰됐다.
마티즈와 티코는 각각 46, 43대가 출품, 31(67.4%), 35대(81.4%)가 낙찰됐다.
또 아반떼와 누비라는 각각 37, 31대가 출품, 24(64.9%), 18대(58.1%)가 낙찰됐다.
이에 따라 출품대수 상위권에 진입한 5개 차종 중 쏘나타의 출품 대수가 가장 많은 반면, 낙찰률은 티코가 가장 높았다.
또한 차급별 경매 결과, 경형 승용차는 92대가 출품, 72.8%인 67대가 낙찰됐으며, 소형승용차는 131대가 출품, 65.6%인 86대가 낙찰됐다.
준중형승용차와 중형승용차는 각각 149, 140대가 출품, 100(67.1%), 91대(65%)가 낙찰됐다.
반면 중대형승용차, 대형승용차, 미니밴과 기타 차종은 50여 대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출품대수는 준중형승용차가 가장 많은 반면, 낙찰률은 경형승용차가 가장 높았다.
서울경매장 관계자는 "출품대수는 매집 의존도가 높은 대우차가 가장 많은 반면, 낙찰률은 현대차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현대차의 낙찰률이 높은 것은 중고차 시장에서 그만큼 잘 팔리고 있는 점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경매장은 지난 2000년 5월 대우자동차 등이 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했다.
李胄勳기자 jhlee@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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