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매장, 국내 첫 "중고차 유통 세미나"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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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매장, 국내 첫 "중고차 유통 세미나" 눈길"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2.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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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05년에는 중고차 판매대수가 신차 판매대수보다 2배이상 많은 300만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중고차 유통의 선진화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차량 평가 기준과 방식을 도입하고 최근 난립돼 있는 중고차 관련, 민간 자격 제도의 일원화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서울자동차경매장은 대림대학 등의 후원으로 지난 25일 서울 양재동 한국소비자보호원에서 건설교통부, 자동차업계, 학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고차 유통 세미나"를 개최했다.
국내 업계 사상 공식적으로는 처음 개최된 이날 세미나에서 자동차공업협회 김소림 부장은 "중고차 거래는 지난 90년대 초부터 연평균 13% 증가해 지난해의 경우 180만대를 상회했으며, 당분간 자동차 보유대수는 연 10%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여 오는 2005년에는 중고차 판매대수가 300만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주장했다.
중고차 판매대수는 국내 IMF사태로 내수가 50%이상 격감한 지난 98년부터 신차판매대수를 추월하기 시작해 매년 그 격차를 벌여왔다.
미국의 경우 중고차 판매가 신차판매의 2.5배 정도로, 자동차 시장이 발달할수록 중고차 판매비중은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이날 세미나에서 대림대학 김필수 교수는 " 국내 중고차시장에서도 미국, 독일 등과 같이 소비자를 위한 공정하고 투명한 차량 평가기준과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고 전제하고 "최근 난립돼 있는 민간 자격 제도를 정리하고 정부가 나서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차량 평가사를 양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소보원 자동차·통신팀 박인용 팀장은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예정인 중고차 품질보증제도와 관련, 중고차의 차령에 따라 최소 2개월부터 6개월까지 품질보증하는 것을 골자로 한 정부 제출 자료를 처음 공개했다.
또 중고차의 e-Biz 형태 및 유형이 소개되고 기업 금융 형태의 금융 제도가 활성화돼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서울자동차경매장 정락초 사장은 "이번 세미나는 국내에서는 처음 개최된 중고차 관련, 세미나라는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반기별 또는 분기별로 이같은 주제의 세미나를 계속 개최할 계획이며 시장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李胄勳기자 jhlee@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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