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미쓰비시, 다임러크라이슬러 3국동맹 본격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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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미쓰비시, 다임러크라이슬러 3국동맹 본격출범"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2.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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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자동차시장의 패권을 노리는 한국의 현대자동차그룹과 일본의 미
쓰비시, 그리고 독일과 미국의 합작 자동차업체 다임러크라이슬러의 3
국 동맹이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세계 주요 자동차업체들간의 빅뱅에 대응, 지난 90년대 후반부터 결성
이 논의되기 시작한 이들 3사 동맹은 올들어 합작사 설립과 공동마케
팅 추진등 성과물들이 하나 둘씩 선을 보이면서 세계 자동차업계의 비
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다임러크라이슬러가 올 하반기중 상용차부문 합작사를
설립키로 합의한 데 이어 최근 미쓰비시를 포함한 이들 3사는 1천
800cc∼2천400cc급 중형승용차 엔진을 공동으로 개발, 생산키로 했다.
이 프로젝트는 상호 상대회사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3사간에 추진된
첫 번째 사업으로 행후 주요 시장에서 공동판매로까지 이어질 가능성
까지 점쳐지고 있다.
독일과 미국간의 합작 자동차회사인 다임러크라이슬러는 현재 일본 미
쓰비시자동차 지분 37%와 현대자동차 지분 10%를 각각 보유하고 있
다.
또 미쓰비시는 현대자동차의 지분 2.4%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
설립될 현대-다임러크라이슬러 상용차(주)의 지분은 양사가 50대 50으
로 보유하게 될 예정이다.
이들 3사는 이달말경 미국에 엔진합작회사를 설립, 오는 2005년경부터
본격적인 가솔린엔진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합작법인은 미국 다임러크라이슬러의 앨라배마 엔진공장에서 연간
50∼100만대 규모로 생산해 미쓰비시의 일리노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중형차 갤란트와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될 쏘나타에 탑재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새 합작법인에서 연구개발되는 엔진은 현대차에
서 개발중인 엔진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히고 현대차의 엔
진수준은 이미 미쓰비시의 수준을 뛰어넘었으며 DC에도 뒤지지 않는
다고 설명했다.
이들 3사는 또 3천cc급 SUV엔진과 상용차 엔진에 대한 협력방안도 적
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상원기자lsw01@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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