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시장에서 수입차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다.
장안평, 강남 등 서울 지역 10여개 중고차 시장에서 수입차는 이달 현재 1천대를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지난 1월과 2월 두 달간 총 700여대가 판매됐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평균 10%이상 상승한 것이다.
차종별로 보면 BMW가 총 198대가 판매돼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어 벤츠가 127대 판매됐으며 포드가 71대로 3위를 차지했다.
GM과 볼보는 각각 44, 35대로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아우디, 푸조, 사브를 비롯 기타 차종은 각각 30대에도 못 미치는 저조한 수준을 보였다.
이에 따라 BMW와 벤츠가 수입 중고차시장을 전반적으로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의 수입 중고차시장 관계자는 "올들어 수입차 판매량이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BMW와 벤츠가 선두자리를 놓고 치열한 판매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李胄勳기자 jhlee@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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