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LG캐피탈 할부금리 부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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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LG캐피탈 할부금리 부담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2.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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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구입시 할부금융사를 반드시 확인하라."
최근들어 자동차 할부금융사들간에 금리인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각
사간의 금리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어 자동차구입시 자신의 차량에
적용되는 할부금융사 확인작업이 요구되고 있다.
즉, 어떤 할부금융사의 할부금융을 이용하느냐에 따라 최고 30만원이
상의 금리차이가 발생되기 때문에 자칫 앉은 자리에서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문제는 최근 현대·기아차가 고객사은행사의 일환으로 전 차종
에 대한 할부금리를 파격적으로 인하했기 때문이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8일부터 승용및 RV전차종과 2.5톤이하 소형상용
전차종에 대해 할부금리를 평균 1.5%가량 낮춰 적용하고 있다.
이 가운데 24개월이하의 경우 기존 9%에서 7.75%로, 24개월이상 36개
월이하는 10%에서 8.25%로, 36개월 이상은 11%에서 9.5%로 낮췄다.
이같은 할부금리는 삼성캐피탈, LG캐피탈, 국민카드등 다른 할부금융
사에 비해 1.25%, 1.75%, 1.5%가 낮은 것이다.
이 때문에 현대·기아차의 경우 같은차를 구입하더라도 현대캐피탈을
이용할 때와 삼성, LG 캐피탈등 다른 할부금융사를 이용할 때 14만원
에서 최고 30만원(1천만원짜리 기준)까지 금리차이가 발생되고 있다.
현대·기아자동차와 현대캐피탈측은 "구입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삼
성캐피탈이나 LG캐피탈등 다른 할부금융사의 할부금융으로 차량구매
가 되는 경우가 발생되고 있기 때문에 금리손실을 보지 않기 위해서는
꼼꼼한 확인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현대·기아차의 파격적 금리인하에 대해 삼성과 LG 캐피탈등 경쟁사
들은 긴급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으나 조달금리가 7%선을 넘어서고 있
어 금리인하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금리인하로 현재 65%대에 머물고 있는 자동차할부
금융시장 점유율을 80%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편 현대·기아자동차의 경우 전체 출고차량의 30%이상이 삼성캐피
탈, LG캐피탈, 국민카드등의 할부금융을 이용하고 있다.
이상원기자lsw01@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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