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처음으로 레저용 캠핑 밴과 최고급 비즈니스 밴 등 선진국형 렌터카가 첫 선을 보였다.
금호렌터카는 레저용 캠핑 밴과 고급형 비즈니스 밴 상품을 개발, 이달부터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섰다.
현재 국내 렌터카 시장은 승용차와 15인승 이하의 승합차가 주종을 이루고 있으나, 금호렌터카의 캠핑 밴과 비즈니스 밴 출시로 시장판도의 변화가 예상된다.
그동안 외국 영화에서나 가끔 등장했던 캠핑 밴은 7인승이며, 차량 내부에 간이화장실과 싱크대, 가스레인지, 냉장고, 침대, 테이블 등을 구비, 취사·숙박이 가능한 "움직이는 콘도"로 불린다.
특히 디라도 캠핑 카의 경우, 간이화장실에서 샤워가 가능하며, 침대 겸용 쇼파를 이용, 6명까지 취침할 수 있다.
또 비즈니스 밴(Starcraft van)의 경우, 고급스러운 내부 인테리어와 냉장고, AV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 비즈니스 접대용으로 큰 호응이 기대된다.
금호렌터카 황동진 상무는 "이번에 선보이는 캠핑 밴과 비즈니스 밴은 올해 주5일 근무제의 확산으로 인한 레저 인구의 증가와 월드컵 및 아시안게임 등의 특수를 감안할 때 수요 창출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금호렌터카는 현재 서울 강남 테헤란로에 레저용 캠핑 밴과 비즈니스 밴 전문지점을 별도 개설, 시범운영중이며, 전국 주요 도시로 영업망을 대폭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 월드컵 행사기간에 맞춰 외국관광객 유치를 위해 미국 및 중국 등에 렌터카 예약 네트웍을 확보하고, 휴대폰 업체와 연계해 차량대여 고객을 대상으로 국내 주요 공항에서 "휴대폰 렌털 서비스"까지 하는 등 서비스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李胄勳기자 jhlee@gyotong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