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자동차경매장은 이달 첫 주 실시한 지난 3일 경매(제95회)에서 쏘나타의 출품대수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매는 총 692대가 출품, 이중 66%인 457대가 낙찰됐다.
차종별로 보면, 쏘나타는 58대가 출품, 69%인 40대가 낙찰됐다.
티코와 마티즈는 각각 44, 42대가 출품, 34(77.3%), 32대(76.2%)가 낙찰됐다.
또 아반떼와 프라이드는 각각 31, 28대가 출품, 23(74.2%), 15대(53.6%)가 낙찰됐다.
이에 따라 출품대수 상위권에 진입한 5개 차종 중 쏘나타의 출품 대수가 가장 많은 반면, 낙찰률은 티코가 가장 높았다.
또 차급별 경매 결과, 경형승용차는 105대가 출품, 77.1%인 81대가 낙찰됐으며, 소형승용차는 126대가 출품, 71.4%인 90대가 낙찰됐다.
준중형승용차와 중형승용차는 각각 142, 135대가 출품, 93(65.5%), 86대(63.7%)가 낙찰됐다.
반면 중대형승용차, 대형승용차, 미니밴을 비롯, 기타 차종은 50여 대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출품대수는 준중형승용차가 가장 많은 반면, 낙찰률은 경형승용차가 가장 높았다.
서울 경매장 관계자는 "그동안 티코, 마티즈 등 소형차 중심으로 거래되던 경매장에서 쏘나타의 출품 대수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이례적인 현상"이라며, "이는 쏘나타의 출품대수가 늘었다기보다는 소형차의 출품대수가 상대적으로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李胄勳기자 jhlee@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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