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가격 상승세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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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가격 상승세 탄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2.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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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까지 내림세를 보였던 중고차 가격이 이달 들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장안평, 강남, 서부 등 서울지역 10여 개 중고차시장에서 중소형 차종을 중심으로 지난 달에 비해 가격이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봄철 수요 증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자동변속 차종의 경우, 수요에 비해 매물이 턱없이 부족해 현대 엑센트 1.3 99년식 중품이 480만원선, 대우 마티즈 디아트 99년식 중품이 490만원선으로, 지난 달보다 각각 10만원 이상 올랐다.
특히 현대 아반떼 등 일부차종은 품귀 현상을 보여 가격 인상폭이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소세 인하 여파로 그동안 가격이 크게 하락했던 중형 및 대형차종은 보합 또는 상승세로 돌아서 현대 EF쏘나타 2.0 GV 2000년식 오토 중품이 지난 달과 비슷한 1천30만원선, 기아 스펙트라 1.8 DiSR 2000년식 오토 중품은 10만원 오른 830만원선에 거래됐다.
그랜저 XG Q25 99년 중품은 1천600만원선, 쌍용 체어맨 600 99년 중품은 3천50만원선, 기아 엔터프라이즈 3.0 99년 중품은 2천50만원선에 거래돼 대형차 거래가는 지난 달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봄철을 맞아 중고차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며, "특히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해 각 중고차 사업자들이 매물확보를 위해 경매장이나 자동차 영업소에 진을 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李胄勳기자 jhlee@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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