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한타 중국서 시장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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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한타 중국서 시장 경쟁 치열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2.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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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타이어 시장을 잡아라".
금호, 한국등 국내 타이어업체들이 중국으로 무대를 옮겨 치열한 시장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이들 업체들은 이 지역에 공장을 증설하고 교체용및 신차 장착용 타이어 시장의 선두를 굳힌다는 전략을 각각 세우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타이어업계에 따르면 중국 승용차 교체타이어시장에서 점유율 20%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금호타이어는 8천500만달러를 들여 내년 10월 가동을 목표로 중국 난징에 제2공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현지법인인 난징금호타이어의 유휴부지 3만평에 연간 500만개 생산설비를 갖춘 2공장을 설립, 점유율을 25%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것이다.
금호는 이에따라 난진공장의 생산능력이 지난 96년 설립 당시 연간 300만개에서 현재 500만개로 늘어난 점을 감안, 오는 2007년부터 2공장이 풀가동될 경우 총 1천만개를 생산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중국 진출 3년째인 지난 2000년 매출 1천200억원, 경상이익 12억원을 올려 처음 흑자를 기록한 금호는 지난해의 경우 영업실적이 매출 1천300억원, 경상이익 98억원으로 증가한데 이어 올해는 매출 1천500억원, 경상이익 15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한국타이어는 오는 2010년 시장점유율 30% 달성, 연간 1천만개 생산시설 구축, 상해대중등 중국 3대 자동차업체에 대한 타이어 공급, 유통망 확대등을 통해 중국 최대 단일 메이커로 올라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타는 이에따라 수익성 낮은 저부가가치 타이어의 생산은 비용이 싼 중국 현지공장으로 옮기고 우리나라에서는 고성능 타이어의 생산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와관련, 업계 관계자는 "국내 타이어업계를 이끌고 있는 한국과 금호의 중국시장 쟁탈전이 볼만해졌다"며 "이들 업체들의 이같은 경쟁은 국산차의 성능을 크게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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