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의 렉스턴과 무쏘가 자체브랜드로 중국에 처음으로 공급된
다.
쌍용자동차는 최근 중국 전역에 30여개의 판매대리점을 확보, 이달부
터 3천200cc급 가솔린엔진이 탑재된 고급 SUV 렉스턴을 수출키로 했
다고 밝혔다.
쌍용자동차가 자사 브랜드로 중국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
로 쌍용차는 올해 우선 1천대를 선적하는 것을 비롯, 오는 2005년까지
총 5천대를 수출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쌍용차는 중국업체에 CKD(현지조립생산)형태로 향후 3년간
1만5천대의 무쏘를 공급키로 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아직도 중국의 관세장벽이 높긴 하지만 현지 딜러들
의 제품에 대한 반응이 워낙 좋아 올해 목표달성은 무난할 것이라며
올 상반기중으로 중국시장 공급용 2천800cc급 가솔린엔진 탑재 렉스턴
을 별도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CKD계약을 체결한 중국 서장금주집단그룹내 성
도신대지기차유한공사의 생산설비가 완공됨에 따라 올해부터 3천200cc
급 무쏘를 공급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CKD수출은 올해 3천대, 2003년 5천대, 2004년 7천대등으로 수출규모는
총 2억700만달러이다.
한편 쌍용 무쏘는 최근 본격적인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중국 서북지역
3개 자치구와 5개 성에 공급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