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내수, 연초부터 과열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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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내수, 연초부터 과열현상"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2.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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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내수시장이 연초부터 당초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등 과열현상을
보이고 있다.
통상 1월의 경우 연중 판매량이 가장 적지만 금년들어서는 평균 수준
을 크게 웃돌고 있다.
이에따라 자동차업계는 이같은 과열현상이 반짝수요인지 아니면 시장
팽창인지를 놓고 시장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이달초부터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이달 전체 판매량
이 당초 판매목표치인 6만3천900대를 훨씬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내수시장에서 무려 6만여대가 출고적체돼 있어 공급만 원할
하게 된다면 이달 판매량이 8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자동차의 지난해 1월 판매량은 4만여대를 약간 웃돌았다.
기아자동차도 이달 판매량이 지난 30일 현재 3만1천대를 넘어서고 있
어 이달판매량이 목표치인 3만2천대를 가뿐히 넘어설 전망이다.
기아차의 이같은 판매량은 전년도 같은기간의 2만6천대보다 무려 6천
대 이상이 늘어난 것이다.
대우자동차도 지난해 1월의 1만4천600여대보다 8천여대가 늘어난 2만2
천여대를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올들어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르노삼성은 지난 28일 이달 판
매목표인 7천600대를 넘어섰으며 이달말까지는 무려 9천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르노삼성의 이같은 판매량은 전년도 같은기간의 3천680대에 비해 무려
2.5배가량 증가한 것이다.
현재 1만2천대의 계약이 밀려있는 쌍용자동차도 지난 30일까지 1만3천
대가 판매돼 이달 판매량이 1만5천대 수준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업계는 당초 내수시장이 지난해에 비해 약 5%가량 성장할 것으
로 전망했으나 이달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자 올해 시장전망에
대한 점검에 나서는등 원인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다.
자동차업계는 올들어 주가가 예상보다 훨씬 빨리 오르고 있는데다 특
소세 혜택과 특히 지난 98년 발주되지 못했던 대체수요가 올해 발주되
면서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업계는 이같은 과열현상이 일과성이 아닌 올해 전체 시장
흐름일 것이라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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