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구입 최적기, 특소세 인하와 비수기 영향으로 가격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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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구입 최적기, 특소세 인하와 비수기 영향으로 가격하락"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1.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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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구입의 최적기가 돌아왔다".
중고차시장에서 특소세 인하와 연식변경및 겨울철 비수기의 영향을 받아 전반적으로 가격이 크게 하락하고 있기 때문.
특히 최근 연식의 중고차종은 특소세 인하로 인한 신차 가격과의 차별화와 연식 변경 때문에 가격 하락폭이 더욱 크다.
그러나 소형승용차의 경우 상대적으로 특소세 인하폭이 작고 매물 부족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가격이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실제로 중고차 시장에서 최고 인기차종인 아반떼 시리즈는 현재 보합세를 보이거나 10만원 정도 떨어지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중대형차종의 경우는 소형차와 달리 하락폭이 크다.
특히 2천500cc급 이상 대형차종들은 특소세 인하의 가장 큰 수혜자답게 낙폭이 커서 대부분 100만원에서 150만원까지 떨어졌다.
여기다 차량 옵션인 에어컨이나 네비게이터등도 특소세 인하로 덩달아 가격이 떨어졌다.
지프 및 RV는 2001년식 차량의 가격이 일제히 50만원씩 하락했으나 그 이하 연식에서는 보합세를 유지하는 이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특소세 인하에 따라 신차 가격과 비교되는 최근 연식 차종의 가격이 일제히 떨어졌기 때문이다.
소형차 부문에서 대우의 마티즈 시리즈는 지난달에 이어 보합세를 유지했다.
마티즈MD 00년식 오토 중품이 470만원으로 가격 변동이 없다. 기아의 프라이드 베타 역시 99년식 오토 중품이 400만원으로 지난 달과 같은 가격을 유지했다.
현대의 라비타1.5 CR고급형 01년식 오토 중품은 1천만원으로 20만원 하락했다.
그러나 중형차 부문은 현대의 EF쏘나타 01년식 차종들이 무려 70만원에서 100만원 가량 하락했다.
EF쏘나타 2.0GV 01년식 오토가 1천300만원으로 지난달보다 70만원 떨어졌고 기아의 옵티마 2.0 오토 LS 01년식은 1천100만원으로 50만원 하락했다.
르노 삼성의 SM시리즈 역시 01년식 차종을 중심으로 50만원에서 100만원씩 일제히 하락했다.
대형차는 낙폭이 가장 크다.
쌍용의 체어맨 시리즈는 50만원에서 250만원까지 다양한 하락폭을 보였다.
체어맨 리무진 3.2의 경우 2000년식 오토 중품이 3천750만원으로 150만원 떨어졌다.
반면 지프및 RV의 경우 현대 갤로퍼2 7인승 스틱 터보는 01년식 중품이 1천400만원으로 지난달보다 50만원 하락했다.
기아의 카렌스 7인승 2.0도 01년식 스틱 GX 상품이 1천만원으로 50만원 하락했다.
업계는 이같은 현상이 연말보다 내년초에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따라 중고차를 구입하려는 소비자가 연말 또는 내년초에 구입할 경우 평소보다 구입비용을 최고 수백만원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특소세영향을 받지 않았던 중고차가격이 연말들어 크게 떨어지고 있다"며 "이같은 현상은 당분간 지속돼 소비자들에게 자동차를 장만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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