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다임러크라이슬러 그랜드보이저택시 내년 3∼4월 시판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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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다임러크라이슬러 그랜드보이저택시 내년 3∼4월 시판키로"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1.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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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자동차가 미국과의 통상마찰을 피하기 위해 도입키로 한 수입택시의 차
종을 다임러크라이슬러의 그랜드보이저로 최종 결정, 내년 3∼4월부터 본격
시판키로 했다.
현대자동차 국냉영업본부 마케팅실은 최근 수입택시 차종을 당초의 다임러
크라이슬러 캐러밴에서 이 차의 후속모델인 그랜드보이저로 변경하고 도입
시기도 내년 3월이나 4월경으로 조정했다.
현대차는 그랜드보이저의 도입대수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으나 당초 예정대
로 200대 가량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임러크라이슬러의 그랜드보이저는 국내 수입미니밴 가운데 베스트셀링 모
델로 캐러밴의 후속모델로 개발됐다.
이 차는 미니밴의 원조답게 넓은 실내공간과 첨단 편의시설들을 갖추고 있
다.
이 차는 7인승 가솔린엔진이 탑재돼 있으며 운전석과 조수석, 뒷좌석의 운도
가 각각 조절되는 3구역 자동온도조절장치와 장애물 탐지기가 장착됐으며
파워슬라이딩 도어, 파워리프트게이트(뒷문), 그리고 앞과 뒤 이동식콘솔센터
등 다양한 장치들이 장착돼 있다.
특히 크라이슬러가 새로 개발한 알류미늄 재질의 3.3L V6엔진은 무게와 소
음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최대출력은 기존 엔진에 비해 약9%가 향상된 172마력으로 가속력이 매우 뛰
어나다.
그러나 구입가격이 만만찮다.
장축형의 국내 구입가격은 5천490만원, 단축형은 4천690만원에 달한다.
자동차업계는 현대자동차가 택시업체들을 대상으로 시판에 들어갈 경우 손
실을 감수하더라도 가격을 대폭 낮출 것으로 예상되지만 가솔린엔진에 유지
비용이 워낙 높아 택시용 구입자가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
이에대해 현대자동차측은 필요없는 사양들을 대폭 줄일 경우 가격을 크게
낮출 수 있다며 다른 세단형 외제택시에 비해서는 구입비용이나 유지비용이
크게 저렴해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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