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성과급 300%+160만원에 노사합의
상태바
현대차 성과급 300%+160만원에 노사합의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1.12.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자동차가 노사가 올해 임금및 단체협상 개정에 점정합의, 빠르면 20일경
부터 정상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노사는 지난 17일 울산공장에서 협상을 재개, 그동안 쟁점사항으
로 좀처럼 의견을 좁히지 못하던 임금부문에서 올해 기본급 8만8천원 인상
과 확정성과급 150%, 별도성과급 150%, 그리고 IQS(초기품질지수) 향상 격
려금 60만원, 타결일시금 100만원 지급, 3사 통합비용 8천750원을 임금에 포
함시키기로 하는데 합의했다.
또 다체협상부문에서는 회사측이 해고자 10명에 대해 전원 복직조치하며 노
사분규 과정의 징계자 사면복권, 정리해고시 노사합의, 유니언숍 확대등 노
조요구안 대부분을 수용했고 노조는 주 40시간 근무와 징계위원회 노사동수
구성등 일부 요구를 철회하거나 양보하는데 합의했다.
노조는 이번 잠정합의안에 대해 19일이나 20일경 전체조합원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실시, 합의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합의안이 타결될 경우 현대자동차 직원들은 올연말 성과급으로 최소
460만원(기본급 100만원 직원 기준)이상을 지급받게 된다.
이번 임금및 단체협상에서 노조측은 순이익의 30%를 배분해줄 것을 줄기차
게 요구해 왔으나 올해안에 협상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노조원들의 희망에
따라 당초 요구액 800만원에서 크게 후퇴, 결국 300%+160만원에 합의했다.
이번 현대차의 임금및 단체협상 합의로 같은 계열사인 기아자동차도 최소
300만원 이상의 연말 성과급이 지급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대차 노사는 현 노조집행부 출범과 함께 지난 10월 17일부터 임금및 단체
협상을 진행시켜 왔으나 노조가 요구한 단체협상안 103개항의 개정과 기본
급 인상, 성과급 배분 규모 등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지난 17일까지 한달
간 잔업및 특근거부와 부분파업을 계속해 왔다.
이 때문에 현대차는 지금까지 5만9천98F5대의 자동차생산 차질로 7천375억
원의 매출손실이 발생했으며 3천900여개의 협력업체들도 생산및 부품공급
차질로 5천677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회사측은 한달간의 노사갈등으로 생산에 차질이 발생되긴 했지만 올해안에
합의안을 이끌어낸 점은 다행스런 일이라고 밝혔다.
또 노조측도 새 집행부로 노조원들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1차투표
에서 가결, 하루빨리 정상조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합원들을 설득해 나가
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