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형차 비중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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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형차 비중 늘었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1.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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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자동차 내수시장에서 경차와 소형차, 그리고 미니밴등 이른바 IMF 히트[차종들의 비중이 크게 줄어들고 반면 중형차와 대형차의 비중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발표한 자동차산업동향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0월까지의 마티즈, 아토스, 티코, 비스토등 경차 내수판매량은 총 6만9천810대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7만9천334대에 비해 9천524대가 줄어들었다.
이에따라 전체 차량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의 8,8%에서 7.8%로 1%포인트가 낮아졌다.
또 라노스와 베르나, 리오, 아반떼등 소형및 준중형차의 판매량도 18만7천625대로 전년도 같은기간의 20만5천104대로 1만7천479대가 줄어들었으며 전 차종중 판매비중도 22.8%에서 21.0%로 1.8% 포인트가 하락했다.
이와함께 경차와 함께 IMF 최고의 히트작으로 꼽혔던 카렌스, 카니발등 미니밴은 이기간동안 판매량이 18만35대에 그쳐 전년동기의 25만2천719대에 비해 무려 7만2천600여대가 줄어들었다.
이에따라 전체 차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의 28.1%에서 올해는 20.1%로 무려 8% 포인트가 떨어졌다.
반면 매그너스, EF 쏘나타, 옵티마, SM5, 티뷰론등 중형차는 지난 10월까지 총 22만5천509대가 판매돼 전년도의 19만3천409대에 비해 3만2천100대가 늘어났으며 판매비중도 21.5%에서 25.2%로 3.7%포인트가 상승했다.
또 체어맨, 에쿠스, 다인머스티, 포텐샤, 그랜저XG등 대형차도 지난해의 6만5천133대보다 1만1천635대가 많은 7만6천768대가 판매됐으며 이에따라 비중도 7.3%에서 8.6%로 높아졌다.
이와함께 코란도, 무쏘, 테라칸, 싼타페, 렉스턴등 SUV도 이 기간동안 판매량이 15만4천699대로 전년도 같은기간의 10만2천453대에 비해 5만2천246대가 늘어나면서 판매비중이 11.4%에서 17.3%로 껑충 뛰어 올랐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경기침체가 게속되면서 구입가격이 비교적 싼 경차와 준중형및 소형차, 그리고 유지비용이 저렴한 미니밴의 수요는 크게 줄어들고 대신 구매력있는 수요층이 늘어나면서 중형차와 대형차, 고급 SUV의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는 이른바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李相元기자 lsw01@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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