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매매업계 시장왜곡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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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매매업계 시장왜곡 심화"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1.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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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蔚山】중고차매매업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
매매업계가 지난 93년 등록제로 전환된 이후 업체난립에 따른 과당경쟁과 부실경영에 따른 서비스 부제등의 부작용이 속출, 중고차시장의 왜곡현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울산지역의 경우 자동차관리업무의 등록제 전환과 함께 경남도에서 일선 시로 위임된 이후 또다시 울산광역시 승격과 함께 기초단체인 구·군으로 업무가 위임되면서 시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자동차관리사업 등록지침의 잦은 변경등 업무혼선으로 지난 93년 7개 업체에 불과하던 업체수가 이날 현재 115개 업체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 현상을 초래, 이에따른 경영난으로 업계가 잇따라 파산하는 위기를 맞고 있다.
이와함께 영구적인 자체 대단위 유통단지가 전무한 상태에서 시장개방을 맞은 울산매매업계는 임대기간이 끝나면 외곽지역으로 부지를 찾아 다니는 '철새영업'을 답습하고 있으며 현재 남구 삼산본동 일원 47개 업체는 구획정리지구내에 조건부 등록을 받은 상태로 강제 무더기 이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관련, 울산매매업계와 삼산본동 사업자들은 북구 장진동일원에 부지를 물색해 30∼40개 업체가 이전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으나 불투명한 상태이며 울산시와 한국토지공사가 사업시행자로 나선 진장유통단지 또한 올 연말에 실시설계에 들어가 토지공사가 내년에 실시설계 인가를 내줘 2004년에나 완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매매업계의 부지난이 더욱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시장을 살리기 위해 지역 사업자들이 스스로 나서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경영수지가 극도로 악화된 상황에서 정부의 재정지원없이 홀로서기란 역부족이라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이에대해 업계 일각에서는 중고차업계가 경영이 매우 위태로워 공멸위기를 맞고 있고 딜러제와 임대등 변칙경영이 건실한 업체까지 발목을 잡고 있다며 업체 스스로 자정노력을 통해 연쇄 부도·도산등 최악의 상황을 막아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崔宰榮기자 jychoi@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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