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 모터쇼 국내 메이커 대거 불참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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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 모터쇼 국내 메이커 대거 불참키로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1.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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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차시장에서 국산차 판매가 부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달 26일 열릴 동경모터쇼에 국내메이커들이 대거 불참한다.
오는 26일부터 내달 7일까지 일본 동경 마쿠하리 메쎄에서 열릴 예정인 2001 동경모터쇼에 기아자동차와 대우자동차, 쌍용자동차등은 이번 모터쇼에 모두 불참키로 했다.
대우차와 쌍용차 관계자는 한국산차에 대한 일본 소비자들의 반응이 워낙 냉담해 모터쇼에 출품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이번 모터쇼 참가를 포기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이번 동경모터쇼에는 국산메이커중 현대차만 유일하게 자동차를 전시하게 됐다.
현대차는 이 모터쇼에 250평방미터의 전시장을 마련, 월드카 TB와 스포츠카 투스카니, 승용형미니밴 라비타, XG 그랜저, 그리고 기아 카니발Ⅱ등 5개 차종을 출품한다.
특히 기아 카니발Ⅱ는 사상 처음으로 현대차 로고를 달고 일본시장에 선보이게 됐다.
현대차및 기아차 관계자는 카니발Ⅱ가 앞으로 일본시장에 진출할 경우 현대차 로고를 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기아차 로고를 사용할 것인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이번 모터쇼를 계기로 양사간에 본격적인 본의가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 컨셉카로 출품되는 월드카 TB를 전면에 내세워 일본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일본시장에서 522대, 대우차는 471대, 기아차는 1대, 쌍용차는 12대판매에 그치는등 국심한 부진을 보이고 있다.
2년마다 한번씩 열리는 이번 동경모터쇼에는 1천여개의 완성차, 부품업체등이 참가, 총 3만여개의 부스에 각종 신차와 자동차부품들이 전시되며 전세계에서 20만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참관할 예정이다.
李相元기자 lsw01@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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