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오는 12월경 선보일 최고급 SUV 쏘렌토(프로젝트명 BL)와 함께 픽업트럭도 동시에 출시키로 해 빠르면 이달부터 출범할 픽업트럭 시장 선점 경쟁이 갤로퍼, 무쏘, 쏘렌토의 3파전 양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기아차는 최근 국내시장에 형성되지 않은 픽업트럭 시장이 틈새시장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분석, 오는 12월 출시할 예정인 고급 SUV 쏘렌토의 픽업모델을 개발, 7인승 승용모델과 동시에 공개키로 했다.
이를위해 기아차는 이달중으로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에 쏘렌토 픽업트럭에 대한 형식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쏘렌토 픽업트럭은 쏘렌토 승용모델을 베이스로 한 5인승 트럭으로 화려한 스타일과 최고급 첨단사양들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쏘렌토 픽업트럭은 현재 형식승인을 신청해 놓고 있는 갤로퍼 2인승 픽업트럭과 무쏘 5인승 픽업트럭에 비해 승객석이 매우 고급스럽고 스타일과 파워에서 단연 앞선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픽업트럭의 주요 수요처가 목장이나 화원, 자영업자등인 점을 감안, 사양을 줄이는 방법으로 가격을 대폭 낮출 계획이다.
한편 건설교통부는 형식승인을 신청한 갤로퍼와 무쏘 픽업트럭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별다른 법규상 하자가 없을 경우 형식승인을 내줄 계획이다.
李相元기자 lsw01@gyotong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