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기아차 비상경영체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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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기아차 비상경영체제 돌입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1.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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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가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격 임박설과 GM의 대우차 인수확정등 급변하는 국내외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현대·기아차 정몽구회장은 지난달 27일 긴급 본부장회의를 소집, 국내외 상황이 어느때보다 급박하게 전개되고 있어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히고 각 부문에 대한 조직개편에 착수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추석연휴기간동안 전쟁 발발등 긴급사태에 대비, 전직원에 비상 대기토록 하는등 전 조직에 비상체제를 유지토록 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현대·기아차는 추석연휴 전인 지난달 27일 본사와 공장, 해외사업장등 전 조직에 비상사태에 대비하라는 긴급 공문을 하달했다.
현대·기아차는 이 공문에서 연휴기간동안 과장급이상 직원 10%와 일반직원 30%이상을 출근시켜 대기토록 했으며 특히 일부 부서의 경우 숙직제도를 도입, 시행키로 했다.
또 전직원들의 비상연락망도 다시 구축하는등 상시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토록 했다.
현대차는 또 이날 현대·기아차는 본사및 서울지역 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재동 본사에서 양사 사장들이 위기경영 관리에 대한 특강을 실시했다.
이날 특강은 당초 정몽구회장이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다른 일정 때문에 각사 사장들이 대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회장의 메시지를 대독하는 형태로 진행된 이날 특강에서 정회장은 GM의 한국시장 진출등 급박하게 돌아가는 국내외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해야 하며 전 조직의 긴축운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정회장이 미국의 보복공습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세계 경제가 침체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는데 주목해야 한다며 조직을 초슬림형태로 이끌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李相元기자 lsw01@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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