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부품업계, 수출선 다변화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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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부품업계, 수출선 다변화 시급"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1.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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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시장에 대한 자동차부품 수출확대로 미국, 유럽등에 편중된 국내 차부품업계의 수출 다변화를 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자동차공업협동조합및 차부품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본, 중국등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국내 차부품업체들의 수출 기회가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국산 제품은 대만, 싱가포르등 경쟁국 제품에 비해 30% 수준의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품질에서도 우수성을 입증받고 있기 때문에 유통망 확대등 효율적인 시장공략 전략을 세우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전망이다.
이와함께 지난 4월부터 도요타등 일본 메이저 자동차회사들이 국산 부품에 대한 구매비중을 크게 늘리고 있다며 아직까지는 구동장치, 경음기, 와이어하네스등 단품위주로 구매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부품이 30%이상 가격경쟁력이 우수하기 때문에 수출 전망은 밝다고 낙관했다.
고문수 자동차공업협동조합 상무는 "일본 진출을 위한 관건은 유통망을 효율적으로 형성, 운영하는 것"이라며 "올해와 내년이 국내 차부품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는 적기"라고 말했다. 고상무는 또 "중국시장은 완성차보다 부품업체를 중심으로 진출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세계적인 브랜드들이 조립공장을 현지에 건설하고 있어 이들과 애프터마켓을 공략하기 위한 차부품 수출에 주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베트남, 홍콩등 최근 동남아시아 국가들 사이에서 불고 있는 한류 열풍이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높여 국내 부품업체들의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업계는 미국과 유럽으로 편중된 차부품의 수출선을 동남아시아 등으로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동남아시아는 최근 택시, 버스등 대중교통및 교통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고 있어 잠재수요가 큰 이들 나라들을 대상으로 한 수출공략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高榮圭기자 ygko@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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