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성능점검 기록부 퇴사직원 인장도용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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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성능점검 기록부 퇴사직원 인장도용 물의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1.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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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邱】중고차 매매업계가 상품으로 판매할 차량의 이상유무를 상세히 기록하도록 돼 있는 성능점검기록부가 허위로 작성돼 파문이 일고 있다.
대구중고자동차남부조합은 자동차성능점검기록부 작성과 관련, 점검자 확인란에 지난 5월 퇴사한 박경일씨 도장이 찍혀 있는가 하면 현재 성능점검원으로 일하고 있는 김모씨(조합 대리)의 직인은 아무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어 남부조합의 성능점검 업무가 허위로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 남부조합은 조합원을 대상으로 퇴사한 박씨의 도장이 찍힌 성능점검기록부를 통용시키면서 자체적으로 보관만 하고 있을 뿐 유통된 적이 없다고 밝혀 성능점검제도가 제대로 시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일고 있다.
더욱이 남부조합은 매일 25매의 성능점검기록부를 작성 유통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조합 소속 업체와 조합이 이에대해 함구를 하고 있어 의혹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이와관련, 한 업체 관계자는 "사실 남부조합측이 실시하고 있는 성능점검은 형식적"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소비자에게 판매되고 있는 차량에 대해서는 자체적으로 성능점검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남부조합 관계자도 "성능점검은 회원 서비스 차원에서 조합원들에게 무료로 시행해 주고 있다"며 "조합발전과 조합원 가입 종용을 위해 성능점검을 실시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해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는 중고차 성능점검제도의 본래 취지가 상실되고 있음을 반증하고 있다.
徐喆錫기자 csseo@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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