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차 선호도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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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차 선호도 커졌다
  • 이상원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1.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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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차 선호도 더 높아졌다.
경차소형차 줄고 대형차 고급 SUV 늘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큰차 선호도가 더욱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지난 상반기동안 내수시장에서 판매된 차량을 차종별로 분석한
결과 경차와 소형차의 판매량은 줄어든 반면 중대형차와 고급 SUV의
판매량은 크게 늘어났다.
즉 IMF기간동안 큰 인기를 끌었던 경차와 소형차가 경기회복세와 함
께 뒤로 밀려나고 대신 보다 가격이 비싼 중대형급 차량들이 전면으로
부각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동안 4만6천823대가 판매됐던 경차는 올들어서는 4만3천
489대로 7.1%가 줄었으며 소형차도 11만3천754대보다 3천100여대가 줄
어든 11만653대에 그쳤다.
반면 지난해 10만6천72대에 머물렀던 중형차는 올들어서는 13만241대
로 무려 2만4천여대가 증가했으며 대형차도 3만8천439대보다 2천300여
대가 많은 4만2천762대를 기록했다.
고급SUV와 미니밴도 이같은 고급, 대형차 선호로 명암이 엇갈렸다.
지난해 상반기동안 5만4천391대가 판매됐던 SUV는 올들어서는 폭발적
인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보다 무려 3만7천여대가 늘어난 9만1천407대
를 기록했다.
이에비해 저렴한 구입및 유지비용으로 지난해까지 가장 많은 인기를
얻었던 미니밴은 15만4천283대에서 10만445대로 무려 5만4천여대가 줄
어들었다.
자동차전문가들은 경제성을 앞세운 경소형차나 미니밴의 수요가 줄고
대신 보다 가격대가 높은 중대형승용차및 고급 SUV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장기간 침체돼 있던 국내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중산층
이상 구매층들의 자동차 구매가 늘어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
하고 있다.
한편 지난 상반기동안 승용차 판매량은 51만3천762대로 전년도 같은기
간의 51만8천997대로 0.9%가 늘었으며 상용차는 18만8천138대로 2.0%
가 즐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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