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현대 합잡법인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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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임러현대 합잡법인 출범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1.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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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다임러크라이슬러간의 상용차 엔진 합작법인이 마침내
공식 출범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26일 경기도 남양연구소에서 장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김동진 현대차 사장, 위르겐 슈렘프 다임러 회장, 에크하르트 코
르데스 다임러 상용담당 사장, 위르겐 후베르트 승용담당 사장등 양사
최고 경영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다임러현대 상용차 주식회사'출범식
행사를 가졌다.
이번에 출범한 다임러현대 상용차 주식회사는 현대차와 다임러가 각각
500억원씩을 출자, 1자본금 1천억원으로 설립됐으며 양사가 각 50%의
지분을 갖기로 했다.
또 신설법인의 초대 대표는 현대자동차의 김동진총괄사장이 맡기로 했
다.
현대차와 다임러는 자본금을 포함, 총 1억8천만달러(한화 2천300억원)
의 투자비를 50대50의 비율로 분담키로 했으며 이 회사는 오는 2004년
부터 양산체제에 들어가 연산 10만대의 상용차 엔진을 생산할 예정이
다.
이를위해 새 법인은 연산 12만대의 능력과 세계 최고수준의 생산설비
를 갖춘 현대차 전주공장 내에 새로운 엔진공장을 설립키로 했다.
특히 본격적으로 생산이 시작되는 2005년부터 현재 5만대 수준인 전주
공장의 생산물량을 10만대 수준으로 확대하고 현재 30%인 수출비중을
50%이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전주공장에서 생산될 엔진은 담이러의 최신형 디젤엔진인 900시리즈로
배기량은 4.3리터, 4.8리터, 6.4리터, 7.2리터등 4가지로 앞으로 현대차에
서 생산하는 2.5톤∼8.5톤 트럭및 중대형 버스에 탑재될 예정이다.
현재 다임러의 바리오, 아태고등에 적용되고 있는 9000시리즈 엔진은
연비및 성능면에서 동급 차종에 비해 10%이상 우수하며 특히 유로Ⅲ
등 전세계 환경규제를 만족시키는 환경친화적 엔진으로 지금까지 다임
러가 자가수요 외에는 다른 회사에 기술을 이전한 적이 없는 차세대
첨단 엔진이다.
정회장은 이날 "이번에 새롭게 출범하는 합작법인은 현대차와 다임러
의 강점을 반영, 향후 세계 상용차시장에서 큰 획을 그을 수 있는 많
은 기회를 제공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또 슈렘프회장도 "현대차와의 제휴는 다임러의 장기적 비전의 일부라
며 아시아및 전세계 상용차 시장에서 양사에 이익이 되는 새로운 사업
을 현대차와 함께 할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현대차와 다임러는 이번 합작법인 출범으로 세계 최고수준인 현대자동
차 전주공장의 생산기지와 상용차분야 세계 1위 업체인 다임러의 엔진
개발 기술력 통합 시너지효과를 통해 세계 상용차시장에서 수출물량
확대와 수출지역 다변화 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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