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상용차 판매조직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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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상용차 판매조직 통합"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1.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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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지금까지 고수해 오던 승용및 상용차의 판매전담제를 폐지, 내달 1일부터 모든 영업소에서 모든 차를 판매할 수 있는 혼합판매제를 실시한다.
현대차의 이같은 조치는 다임러크라이슬러와의 상용부문 합작사 설립이 연기된 상황에서 취해진 조치여서 주목을 끌고 있다.
현대차가 도입키로 한 혼합판매제는 현대차 전 영업소가 현재 생산되고 있는 전 차종을 아무런 제약요소 없이 판매할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이에따라 현재 전국에 산재해 있는 상용판매조직은 내달부터 상용전담 영업소와 통폐합될 예정이다.
현재 상용판매조직은 서울과 인천, 부산, 대구에 위치해 있는 5개 지역사업실과 68개 영업소에 총 1천100여명의 영업직원이 소속돼 있으며 이들 상용판매조직은 1톤 포터와 2.5톤 마이티Ⅱ, 3.5톤, 4.5톤, 그리고 5톤 슈퍼트럭등 5개 차종을 전담, 판매해 왔다.
판매전담제는 국내에서는 현대차만이 도입하고 있는 독특한 판매형태로 판매력 집중과 소형상용차 특화를 위해 운영돼 왔다.
그러나 현대차 노조가 자동차판매에 따른 인센티브 차이등을 이유로 줄기차게 이 제도를 폐지할 것을 주장해 왔다.
현대차 소형상용팀 관계자는 "소형상용 판매전담제는 몇 개 차종을 특화시킴으로써 영업직원들의 제품에 대한 접근성이 좋지만 경기가 부진할 경우 영업직원들의 소득에 악영향을 미치는 장단점을 갖고 있어 현재로서는 혼합제와 전담제중 어느제도가 바람직한지에 대한 판단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다임러크라이슬러와의 합작회사 설립이 연기되면서 상용조직 재편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이에대한 사전 작업으로 영업조직 통합작업이 진행되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李相元기자 lsw01@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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