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노사 임단협 난항 예상
상태바
현대차노사 임단협 난항 예상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1.06.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자동차노조가 올 임금인상폭을 지난해 대비 기본급 12.9% 인상과 해고자 전원복직등을 요구키로 해 올해 임금및 단체협상의 난항이 예상된다.
현대차노조는 지난 20일 올해 처음으로 열린 임금및 단체협상에서 올해 임금을 지난해에 비해 12만5천33원 인상해 줄 것을 회사측에 요구했다.
이는 통상급 대비 10.71%, 기본급 대비 12.9%가 인상된 것이다.
노조측은 이같은 인상폭을 기본급의 100% 정액인상과 현대차노조 전체조합원및 사무직등 전 직원에게 지난 4월1일부터 소급 적용해 줄 것을 아울러 요구했다.
노조측의 이번 인금인상 요구안은 정부가 제시하고 있는 올해 임금인상 가이드라인인 5%보다 무려 2배 이상 높은 것이어서 협상타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또 성과급은 당기순이익중 재 투자비용으로 4할, 주주할당 3할, 그리고 나머지 3할은 노조원들에게 배분해줄 것도 요구했다.
이와함께 지난달까지 해고된 10명의 노조원에 대해서도 전원 복직시켜줄 것도 요구했다.
한편 지난 4월부터 시작돼 현재 다섯 번째 임금및 단체협상을 벌이고 있는 기아차도 노사간 이견이 커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기아차노조는 올해 임금인상폭을 현대차와 같은 수준인 기본급대비 12.9%, 통상급 대비 10.9%인 12만3천271원을 제시해 놓고 있으며 성과급 200% 지급및 학자금 확대지급도 아울러 요구하고 있다.
현대차 노사담당자는 올해 현대차의 경우 통합노조의 첫 위원장 선거와 각 지부장 선거를 앞두고 있어 어느해보다 임금및 단체협상 타결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李相元기자 lsw01@gyotongN.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