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업계 선물 대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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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업계 선물 대공세'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1.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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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업체들이 최근들어 신차출시가 뜸해지자 각종 고가 선물을 앞세운 대규모 마케팅전을 펼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4월 출시된 멀티세단 라비타의 판촉강화를 위해 스포츠서울과 공동으로 전화추첨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이 행사는 이달중으로 스포츠서울에 전화를 거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매일 라비타 한대씩을 제공하는 행사로 멀티세단의 저변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이 행사에 동원된 라비타는 총 28대로 금액상으로는 2억8천만원 가량이 투입됐다.
기아자동차도 월드컵및 호국보훈의 달과 연계한 대대적인 마케팅전을 펼치고 있다.
우선 기아차는 이달중 미니밴 카렌스와 카스타를 구입하는 고객중 추첨을 통해 총 521명을 선정, 100만원 상당의 해외 여행상품권과 경주 현대호텔 2박3일 숙식권, 그리고 고급 우산을 증정한다.
또 호국보훈의 달 이벤트로 옵티마, 카렌스, 카스타를 구입하는 고객중 독립유공자나 국가유공자, 참전 상이군경등 보훈대상자나 그 직계가족에 대해 고급 손목시계를 증정한다.
기아차는 또 한국축구의 월드컵 16강 진출 기원행사로 1년간 이자만 납부한 후 3년간 원리금을 상환토록 하는 위너할부제를 이달 한달동안 시행한다.
이 행사는 한국이 16강에 진출할 경우 연 금리 8%(1톤은 9%), 8강에 진출할 경우에는 7%(1톤은 8%)금리를 적용하는 것으로 대상차종은 옵티마와 카렌스, 카스타, 1톤트럭등이다.
르노삼성자동차도 SM5가 이달중으로 내수판매 10만대를 돌파함에 따라 대대적인 선물공세를 펼친다.
르노삼성차는 10만대 돌파에 따른 고객 사은행사의 일환으로 'Thank You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Thank You 캠페인은 10만명에 달하는 기존 르노삼성차 고객들과 새로운 SM5 구입 고객들에게 각종 푸짐한 선물을 증정하며 특히 10만번째 구입고객에게는 신문에 전면 개인광고를 게재할 수 있도록 하는 이색적인 기회를 제공한다.
우선 지난달 말까지 SM5를 출고한 고객들에게 와이퍼 블레이드와 안전표시대, 그리고 AS 가이드북이 들어있는 선물세트를 증정한다.
또 이달중 SM5를 구입하는 신규 고객들에게는 조수석 에어백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10만대 돌파 기념으로 추첨을 통해 1천5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과 500만원 상당의 주유권등 총 2천만원에 상당하는 여행상품권과 주유권을 제공한다.
르노삼성차는 특히 이달중 SM5를 한 대 판매할 때마다 일만원씩 적립해 지역별로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키로 했다.
완성차업체들이 이처럼 대규모 선물공세를 취하고 있는 것은 최근들어 각 업체들이 이렇다할 신차를 내놓지 못하고 있는데 반해 시장점유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李相元기자 lsw01@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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