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판 내달부터 텔레매틱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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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자판 내달부터 텔레매틱스 서비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1.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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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한 고장이나 진단은 알아서 척척 해낸다.'
무선통신과 인공위성 위치정보서비스(GPS), 그리고 인터넷을 연결, 차량의 문제점을 원격진단하는 첨단 텔레매틱스 서비스 경쟁이 완성차업체들을 중심으로 본격화되고 있다.
텔레커뮤니케이션에 인포매틱스를 결합한 텔레매틱스는 원격제어를 통한 자동차 고장진단은 물론 도난감지, 원격도어잠금등과 심지어 원격제어를 통한 자동운행시스템까지도 가능한 첨단 시스템으로 앞으로 자동차시장의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전세계적으로도 가장 관심이 높은 분야이다.
텔레매틱스 서비스 개발에 가장 앞서 있는 업체는 대우자동차 판매(주).
대우자판은 한국통신 프리텔 무선통신망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개발,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드림넷 서비스는 차량에 GPS와 휴대폰 겸용의 단말기를 장착, 차량의 위치를 자동으로 파악해 상황센터의 상담원이 가입자에게 사고, 도난감지, 긴급구난및 주행경로 안내등의 첨단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국내업체중 가장 상용화에 근접한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는 대우자동차의 매그너스와 레조, 누비라Ⅱ, 레간자, 라노스Ⅱ등 5개 차종을 구입할 경우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사양으로 가격이 기존 네비게이션의 절반수준에도 못미치는 110만원선인데다 이용료금도 월 1만5천원∼2만원수준에 불과,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대우자판은 텔레매틱스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 98년 대우자동차, 한국통신과 제휴, 개발에 착수했으며 99년 4월 한국통신프리텔을 사업자로 선정한데 이어 6월에는 드림넷 센터시스템 구축 용역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지난해 8월 마침내 드림넷 시스템 고객용 단말기 표준사양 개발을 완료하고 10월에는 드림넷 센터 시스템 개발을 완료했으며 이달 현재 전체 계획의 99%를 완료, 서비스 개시를 논앞에 두고 있다.
대우자판은 우선 서비스 초기단계인 올해는 차량사고 자동감지 서비스와 도난감지, 도난차량 추적, 긴급출동, 응급상황 구난, 원격도어 잠금및 해제, 원격 HORN 제어, 원격 라이트 점등감지, 드림넷 시스템 자가진단, 주행경로 안내, 실시간 교통정보, 그리고 생활편의등 12가지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대우자판은 이같은 초기서비스에 대한 반응이 좋을 경우 2단계로 오는 2003년부터 원격 차량진단및 무선 인터넷 포탈서비스, 호텔이나 비행기표 예약, 렌트, 운전대행, 비서서비스, 모바일 커퍼스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자동차밖에서는 이동전화기를 사용할 수 없지만 시동이 꺼진후 별도 이동전화로 착신해 사용할 수 있어 전천후 사용이 가능하다.
대우자판측은 이 서비스가 보편화 될 경우 가입자 수가 연간 2∼3만명 수준은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현대차와 기아차도 LG텔레콤과 제휴, 오는 2004년까지 텔레매틱스 시스템을 구축키로 하고 시스템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李相元기자 lsw01@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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