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동포가 운영하는 일본 최고의 택시업체로 잘 알려져 있는 MK택시가 현대자동차의 일본열도 공략의 선봉에 선다.
현대자동차는 현지 판매전략 점검차 일본을 방문한 정몽구회장이 본격적인 일본시장 공략을 앞두고 지난 23일 일본 MK택시 그룹과 상호업무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정회장은 이날 일본 교또 소재 MK택시 그룹을 방문, 유봉식(lf본명 아오키 사다오)회장을 만나 현대차의 일본판매와 관련 양사가 적극적으로 협력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현대차는 일본내 MK브랜드와 공동으로 판매와 애프터서비스, 고객관리, 마케팅등을 추진키로 했다.
양사는 우선 내년 월드컵 개최시기에 맞춰 렌터카를 공급하고 브랜드 이미지및 제품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일본 택시시장을 대대적으로 공략키로 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이번 상호업무협정 체결로 MK택시 그룹을 통해 연차적으로 그랜저XG와 아반떼XD등 3천여대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60년 교또에 설립된 MK택시 그룹은 현재 종업원 4천여명에 8개의 계열사와 30여개의 주유소를 갖고 있는 일본내 중견 기업으로 최고의 친절도를 갖춘 MK택시로 널리 알려져 있다.
李相元기자 lsw01@gyotong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