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시장 새로운 리더, 서울경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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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시장 새로운 리더, 서울경매장"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1.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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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값에 중고차를 처분하려면 경매장을 찾아라.'
신차를 구입하기 위해 좋은 조건으로 중고차를 팔려는 소비자들이 경매장이용을 선호하면서 대우자동차가 조성한 서울자동차경매장이 중고차시장의 새로운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17일 개장 1주년을 맞은 서울자동차경매장은 지난해 5월17일 개장이후 16일 현재 총 50회의 경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경매장은 지난 1년간 총 2만5천369대의 중고차가 출품됐으며 이가운데 1만4천193대가 낙찰됐다.
중고차를 팔기위해 서울경매장을 찾은 자동차 소유자만 무려 2만명을 넘어선 셈이다.
서울경매장은 특히 지난 16일 개장 1주년 기념 경매에서 출품대수가 1회 사상최고치인 1천대에 육박, 상승무드를 타고 있다.
이같은 수치는 월간 경매대수로 볼때 업계 최대 규모인 서울 장안평중고차시장의 월평균 거래대수인 4천대와 맞먹는 수준으로 서울경매장이 개장한지 불과 1년만에 경매문화의 빠른 정착을 반영하고 있다.
경매장 이용자들이 이처럼 급증하고 있는 것은 경매를 통해 중고차를 팔면 기존 중고차시장에서 팔때보다 최소 10%이상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명의이전, 자동차세등 매도에 따른 사후관리도 철저하게 이뤄지기 때문이다.
서울자동차경매장 정락초 사장은 "경매장을 통해 중고차를 팔면 좋은 값을 받을 수 있는데다 명의이전등 거래절차시 사고위험율이 전혀 없다는 장점이 일반 소비자들에게 점차 알려지면서 올들어 경매장 이용자수가 지난해보다 100% 이상 늘어나고 있다"며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올 목표치인 연간 4만대 출품도 무난하게 달성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정사장은 "아직까지 중고차 유통시장은 가격 불투명성, 사고내용 은폐, 명의이전 지체등 잘못된 거래관행때문에 소비자들로부터 불신을 받고 있는 실정"이라며 "경매장이 활성화될 경우 투명한 거래관행 정착, 자동차에 대한 성능및 상태의 평가·표시등으로 유통시장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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